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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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퇴론 딛고 ‘조직 재편·기강 잡기’로 당 장악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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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중도8/11 09:03
    사퇴 압박 속 1년 앞둔 장동혁, 국힘 최장수 대표 되나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거센 사퇴 요구가 계속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오는 10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면 2020년 9월 창당한 국민의힘 역대 대표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퇴 요구가 빗발치지만 지도부를 무너뜨릴 구심력 또한 없어 ‘장동혁 체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장 대표는 11일로 취임 350일째를 맞았다. 전임인 이준석·김기현·한동훈 전 대표 모두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축출로 424일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 전 대표는 280일, 한 전 대표는 146일로 장 대표보다 당권 유지 기간이 짧다.장 대표가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넘어 10월 25일까지 자리를 지키면 국민의힘 창당 후 최장 임기 당대표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전신을 포함해도 상위권이다.지난해 말 계엄 사과와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거부로 장 대표에 대한 당내 비토론은 폭발했다. 노선 전환 요구를 일축해 6·3 지방선거 때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부터 전국 곳곳에서 ‘지원 거부’가 이어졌다. 특히 선거 때 강행한 6박 8일 방미 때는 즉각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그러나 장 대표의 버티기와 동시에 지도 체제 변경을 주도해온 이른바 비주류 의원들이 구심력을 잃으면서 지도부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장 대표가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당 지지율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도부 퇴진 요구가 먹혀들지 않는 모습이다.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7.6%로 횡보했다.이날은 장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책임당원들이 당원·시민 2만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 투표’를 요구했다. 여기에 장 대표 지지자 모임도 3만 6000명의 ‘장동혁 지지 서명’을 받았다면서 5만명을 채우겠다고 맞불을 놨다.장 대표는 2년 임기를 채우고 다음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도 강조하고 있다. 2028년 총선 공천에 반영할 선출직 공직자 평가 작업,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재정비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도부는 “재신임 요구는 더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 천지일보보수8/11 06:00
    장동혁, 사퇴론 딛고 ‘조직 재편·기강 잡기’로 당 장악력 강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주가 변동 논란으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고발된 것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6.08.05.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 조직 재정비와 기강 확립, 제도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며 당내 주도권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방선거 이후 제기됐던 사퇴론을 사실상 정면 돌파한 데 이어 조직과 제도를 손보며 임기 후반부 리더십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의 최근 행보는 크게 조직 정비를 통한 세 확장, 윤리위원회를 통한 당 기강 확립, 당 운영 시스템을 손보는 개혁 작업 등 ‘3트랙’으로 전개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가 당내 반대 목소리에 수세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당의 체질을 직접 바꾸는 방식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재가동이다. 조강특위는 전국 30여곳의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을 비롯해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당협위원장들의 재선출 방식까지 들여다볼 전망이다. 특히 기존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자동 유임되는 관행에서 벗어나 책임당원 또는 전체 당원 투표 등을 통해 다시 평가받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당원들의 의사를 지역 조직 운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자연스럽게 장 대표 체제의 세력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당원 조직은 물론 향후 각종 선거 과정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인 만큼 대대적인 당협 정비가 현실화할 경우 당내 권력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친한계와 비당권파를 겨냥한 ‘물갈이’가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정비를 미뤄왔던 만큼 경쟁력과 책임을 기준으로 지역 조직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천지일보 2026.08.06. 장 대표는 조직 정비와 함께 당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임기 후반기 당 운영 구상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장 대표가 그동안 강조해 온 ‘당원 중심 정당’ 구현과 당원 권리 확대, 선출직 공직자 평가 및 공천 기준 개선 등이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출범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도 이 같은 구상의 연장선에 있다. 장 대표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잘 싸우는 사람’을 선출직 공직자로 세우겠다는 구상 역시 향후 공천 시스템과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인적 교체를 넘어 당원과 지지층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인물을 전면 배치해 당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내 기강 잡기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중앙윤리위원회는 조경태·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른바 ‘돌려차기’ 발언 논란을 빚은 서범수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진 의원 역시 해당 논란과 관련해 추가 심의 대상에 올랐다. 윤리위의 잇따른 가동을 두고 당내에서는 긴장감도 감지된다.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온 인사들이 징계 대상에 포함되면서 당내 반대파에 대한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한편 잇따른 설화와 내부 갈등을 방치하지 않고 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당에 걸맞은 기강을 세우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퇴진론을 사실상 넘긴 뒤 당내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직 재편과 제도 개혁, 윤리위 가동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장 대표가 임기 후반부를 앞두고 당 장악력을 한층 끌어올리려 한다는 해석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가 당대표 퇴진론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기강을 잡고 반대파를 억누르면서 이를테면 줄 세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