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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에도 상반기 外人투자 143억弗…전년比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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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중도7/3 02:00
    중동 불안에도 상반기 外人투자 143억弗…전년比 9.1%↑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부는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신고기준)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14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자금 도착은 42.6% 증가한 1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환경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우리나라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정부는 신고된 투자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첨단산업 공급망과 혁신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유망 분야에서 신규 투자도 지속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고기준 투자 실적을 살펴보면 그린필드 신고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10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은 34억6000만 달러로 6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대비 28.4% 감소한 38억1000만 달러를 올렸다. 전기·전자(10억2000만 달러, -26.5%), 화공(11억2000만 달러, -17.0%) 등에서 투자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율주행 로봇, 헬스케어 등 유망 산업 투자가 유입되면서 기계장비·의료정밀(8억7000만 달러, +75.6%), 디스플레이 등 비금속 광물제품(3억3000만 달러, +34.2%) 등에서는 투자 실적이 개선됐다.서비스업은 90.7억 달러로 전년대비 2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37억4000만 달러, +47.9%), 부동산 (16억4000만 달러, 98.8%) 등에서 투자 실적이 크게 늘어났고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4억7000만 달러, +24.3%) 분야에서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 30억 5000만 달러(-2.5%), 유럽연합(EU) 20억5000만 달러(-8.1%), 일본 14억9000만 달러(-30.9%), 중국 14억8000만 달러(-18.6%) 등 주요 투자 주체들의 투자 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포르·영국 등 국가의 투자 실적으로 기타 국가 투자는 62억 달러(+65.4%)로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도착 금액은 107억3000만 달러(+42.6%)로 그린필드형 투자 도착은 44억5000만 달러(-5.6%), M&A형 투자 도착 62억8000만 달러(+123.3%)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투자 도착은 50억 달러(+205.2%)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특히 대규모 화학 프로젝트 투자 자금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면서 화공(40억9000만 달러, +916.3%) 분야가 크게 늘었고 비금속 광물제품(3억3000만 달러, +223.2%) 투자 실적도 개선됐다. 서비스업 투자 도착의 경우 56억 달러(+1.4%)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다. 금융·보험(34억1000만 달러, +9.3%), 부동산(6억3000만 달러, +98.7%) 분야에서 실적이 개선된 반면 도·소매(6억3000만 달러, -33.1%), 정보통신(4억 달러, -48.4%) 분야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2억8000만 달러(-13.3%), EU 43억4000만 달러(+106.1%), 일본 6억1000만 달러(+56.5%), 중국 1억7000만 달러(+36.0%)의 투자 실적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국가 투자 도착은 4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2025년의 외국인직접투자 모멘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5극3특 등 국가 산업정책과 연계해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투자유치 현장 카라반,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기업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관계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 뉴시스중도7/3 21:03
    "그린필드 투자 줄었다"…외투 증가에도 제조업 '경고등'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우리나라에 공장 등을 짓는 것보다 기존 자산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는 흐름을 보여줬다는 진단이다. 제조업 대신 서비스업, 인수합병(M&A) 투자로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외국인 투자 형태의 변화는 실물 투자 감소와 함께 우리나라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론 산업경쟁력 약화 등의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들린다. 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신고기준)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14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금 도착은 42.6% 증가한 1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착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금액만 놓고 보면 글로벌 투자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볼 여지가 많다. 정부도 우리나라 투자 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린필드 신고와 도착이 모두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그린필드 신고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10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착은 전년대비 5.6% 줄어든 44억5000만 달러였다. 그린필드 투자는 아무것도 없는 땅에 새로 공장 등을 짓고 시설을 들이는 방식을 뜻한다. 그린필드 투자 증가는 외국인 자본 투입으로 국내 제조업에 대한 자금 이동,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공장을 짓고 공장에 들어가는 설비를 우리나라에서 구매하고,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을 뽑고 공장을 가동하는 동안 지역 소비가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또 외국기업의 첨단기술 이전과 장기적으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의 상황은 예전에 투자를 약속했던 금액이 국내에 유입되는 속도가 지난해보다 느려졌고 새로운 투자도 중동정세 불안, 대미관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줄어들었다고 해석할 여지가 많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그린필드형 제조업 신고금액은 35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8.1% 줄었다. 서비스업은 59억1000만 달러로 8.8% 늘어났다. 도착금액은 제조업 16억7000만 달러(+32.9%), 서비스업 26억5000만 달러(-14.3%) 등이다. M&A형 제조업 신고금액은 2억9000만 달러(-31.3%), 서비스업 31억6000만 달러(+90.6%)로 집계됐고 도착금액은 제조업 33억2000만 달러(+776.4%), 서비스업 26억5000만 달러(-14.3%)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신규 투자 결정이 뚜렷하게 줄어든 대신 과거 투자 프로젝트 집행은 이어지는 국면에 돌입한 반면 서비스업은 신규 투자 계약이 확대되며 다음 투자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즉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는 과거 계약을 실행하는 제조업과 새로운 투자 단계로 나아가는 서비스업으로 요약할 수 있는 셈이다. 제조업 신규 투자의 감소세는 우리나라 경제에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들린다. 정부는 그린필드 신고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연간으로 볼 때 회복할 수 있다고 봤다. 그린필드의 경우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상저하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상반기 투자액 감소로 실물 투자 감소 등 우리나라 산업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명우 투자정책관은 "그린필드 투자가 좀 낮아지긴 했는데 금액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 그린필드 투자 자체는 원래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금의 어떤 숫자가 당장 무슨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남 정책관은 "외국인 투자는 분기 또는 반기로 보는 것보다 1년 단위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금 수치가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