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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룰 정해지면 존중해야…치사한 공방 없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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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중도7/8 06:44
    김민석 "전대 룰 두고 유불리 따질 일 아냐…치사한 공방 없을 것"

    [서울·목포=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관해 "룰에 관련해서는 유불리를 따지거나 그렇게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김 전 총리는 8일 전남 목포 동부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앞둔 과정에서 순회경선 일정을 포함해 제게 좀 불리할 거라고 생각되는 룰에 대해서는 제가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칙적으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나 당에서 한 번 룰이 정해지면 유불리를 떠나 그대로 그것을 존중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선호투표는 제가 듣기로 과거 이재명 대통령 대표 시절 도입이 결정됐던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에서 결정한 것을 그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가지고 치사하게 공방을 벌이는 일은 저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전날 당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 8월17일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후 해당 후보 투표자의 '2순위 명기' 후보에게 득표수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당일 최종 승자를 정한다.이에 이날 최고위에서는 이와 관련해 친청계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이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반발한 상황이다. 조승래 전 사무총장도 SNS에서 "당대표 선출에 선호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철회하든지, 시행하려면 당헌당규 개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은 전준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누구든 1등, 2등을 찍으면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 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저로서는 승리의 카드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반면 역시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의원은 "불공정하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고 했다.정청래 전 대표는 전날 "전준위에서 결정해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으나, 이날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며 할 수 없듯이 당헌당규를 위반하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좀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반발이 있는 만큼 추가 논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innovation@newsis.com

  • 뉴시스중도7/8 08:32
    김민석 "룰 정해지면 존중해야…치사한 공방 없을 것"(종합)

    [서울·목포=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관해 "한 번 룰이 정해지면 유불리를 떠나 그대로 존중하는 게 좋다"고 했다.김 전 총리는 8일 전남 목포 동부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앞둔 과정에서 순회경선 일정을 포함해 제게 좀 불리할 거라고 생각되는 룰에 대해서는 제가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선호투표는 제가 듣기로 과거 이재명 대통령 대표 시절 도입이 결정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결정한 것을 그대로 가면 된다"며 "그것을 가지고 치사하게 공방을 벌이는 일은 저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전날 당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 8월 17일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후 해당 후보 투표자의 '2순위 명기' 후보에게 득표수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당일 최종 승자를 정한다.이에 이날 최고위에서는 이와 관련해 친청계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이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반발한 상황이다. 조승래 전 사무총장도 SNS에서 "당대표 선출에 선호투표를 도입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철회하든지, 시행하려면 당헌당규 개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은 전준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누구든 1등, 2등을 찍으면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 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저로서는 승리의 카드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반면 역시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의원은 "불공정하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고 했다.정청래 전 대표는 전날 "전준위에서 결정해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으나, 이날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며 할 수 없듯이 당헌당규를 위반하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좀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반발이 있는 만큼 추가 논의를 한다는 방침이다.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송 의원 출마선언에 관해 "개인적으로 저와 가까울 뿐 아니라 역량에 있어 아주 훌륭한 분"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역량을 많이 갖춘 분이라 서로가 존경하는 사이"라고 했다.다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제가 하는 게 이번엔 더 좋겠다"며 "최근에 대통령과 호흡을 가장 깊게 제가 맞췄다"고 했다. 또 "제 경우 총선과 지선, 대선을 다 총괄하고 승리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제가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 "저는 아직 (대표를) 안 해봤지 않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innovation@newsis.com

  • 뉴시스중도7/9 03:00
    김민석, 친청계 겨냥 "선호투표 룰 시비, 전형적인 집단 자기정치"

    [서울·순천=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 반발에 "문제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반박했다.김 전 총리는 9일 오전 전남광주 순천에서 진행한 순천갑 지역위원회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멀쩡하던 룰이 갑자기 누구에게 불리하고 불공정하고 위협이 되는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총리는 전당대회 적용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와 충청에서 시작하는 순회경선을 거론, "혹 내게 불리한 게 있더라도 나는 그 불리한 룰을 극복하고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특히 충청 시작 순회경선을 두고는 "대전에 연고를 가진 직전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가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통상적으로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당사에서 그렇게 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그 근거가 깨졌다고 해서, 특정인에게 유리하다고 해서 내가 문제를 제기할 생각은 없고 그 룰을 바꾸거나 시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선호투표는 2002년에 5대5 국민경선을 만들 때 처음 도입했고, 2004년 열린우리당 총선 국회의원 뽑을 때도 선호투표가 있었고, 이후 우리나라 많은 선거에 이미 도입된 제도"라고 했다.이어 "역사적으로나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저는 알고 있다"며 "그것을 누군가 문제 제기한다면, 그게 어떤 특정 세력·그룹이라면 저는 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지난 7일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유권자가 출마 후보를 선호도에 따라 1순위, 2순위 식으로 적어 내는 방식이다.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차순위 후보를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정청래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준위 결정 당일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지만, 이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서 (무엇을) 할 수 없듯 당헌당규를 위반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이성윤 의원 등이 역시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선호투표제에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innovation@newsis.com

  • 뉴시스중도7/9 04:27
    정청래 "당원이 제일 싫어하는 게 네거티브…가끔 정당방위는 할 것"

    [서울=뉴시스]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당대표 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정청래 전 대표가 9일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 하는 거다. 저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했다.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적은 뒤 "상대방 헐뜯고 욕하지도 않겠다"며 "때리면 맞겠다.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전남광주 순천갑 지역위원회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 반발에 대해 "문제없는 룰을 자꾸 시비 거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 정치"라고 말한 바 있다.'자기 정치'라는 표현은 지난 6일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문에서 나왔다. 김 전 총리는 선언문에서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지난 1년, 자기 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했다.이후 당대표 선거 시 선호투표제를 적용할 경우 당헌·당규에 위반한다는 친청계 지적이 나오자 이날 '자기 정치'라는 표현을 다시 꺼냈다.현재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문정복·이성윤 의원 등이 당대표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앞서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지난 7일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유권자가 출마 후보를 선호도에 따라 1순위, 2순위 식으로 적어 내는 방식이다.이는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의 차순위 후보를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newsis.com

  • 뉴시스중도7/9 08:50
    김민석·송영길 호남서 黨心 훑기…정청래는 '정중동'

    [서울·순천=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의원이 9일 일제히 호남을 찾아 텃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청래 전 대표는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SNS 메시지 행보를 펼쳤다.김 전 총리는 이날 전남광주 순천을 찾아 지역위원회를 방문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호남 방문이다. 그는 지지자·당원들에게 "이번에는 꼭 저를 당대표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며 "당이 지금까지 오던 식으로 흘러가면 너무 어려워진다"고 했다.특히 정청래 대표 체제로 치른 6·3 지방선거를 언급, "선거 기간 한 달 동안 공천, 선거 지휘부터 시작해 지난 1년 동안 쌓여 있는 당의 모습이 결국 기대하고 원했던 만큼의 결과가 안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여당 당원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대통령을 확실하게 밀어야 한다. 대통령과 호흡이 딱 맞는 당대표가 나와 당정을 밀어줘야지 대통령이 무슨 임기가 짧으니 마니"라고 발언, 정 전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을 직격하기도 했다.전날 출마를 선언한 송 의원도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전남광주통합시의회에서 회견을 열고 "호남이 낳았고, 김대중 대통령이 선택했고,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헌신하고 민주당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송영길"이라고 했다.송 의원도 "우리는 압승에 실패했다"며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힘이 돼야 할 여당은 정부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고 정 전 대표를 직격했다. 특히 "불투명한 경선과 공천은 한솥밥 먹던 식구를 동지에서 적으로 돌아서게 만들었다"고 했다.그는 6·3 지방선거 결과와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을 겨냥해 "홍명보 감독을 그대로 놔둬서 제2의 월드컵을 또 패배하게 생겼다는 절박한 생각이 든다"며 "정청래식 사고가 다시 민주당의 주류가 되면 총선에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 전 대표는 이날 별도로 예고된 공개 행보가 없었다. 대신 SNS를 통해 당원을 상대로 "당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 탓하고 네거티브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냈다. 그는 "때리면 맞겠다"면서도 "가끔 정당방위는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오전에는 서울시당을 찾아 민주뿌리위원회 워크숍 행사를 비공개로 환송했다. 그는 관련 내용을 SNS에 올린 뒤 "뿌리 없이 줄기 없고 줄기 없이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겠나"라며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전 대표는 오는 10일 전남광주 조선대를 찾아 '국민이 지킨 나라, 민주적 국민정당'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일정을 계기로 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한편 이날도 당대표 선호투표제를 두고는 설전이 벌어졌다. 김 전 총리는 "멀쩡하던 룰이 갑자기 누구에게 불리하고 불공정하고 위협이 되는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문제 없는 룰에 자꾸 시비거 거는 것이 전형적인 집단적 자기정치"라고 했다.송 의원은 "결선투표의 종류 중 하나로 선호투표제가 포섭이 되는 것이기에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정청래 당대표 시절 수많은 일방적 당내 경선 절차를 해놓고 거부하면 항명이라며 당권을 휘둘렀던 때를 돌이켜 보라"고 했다.반면 친청(親정청래)계로 분류되는 박규환 최고위원은 SNS에서 "선호투표는 결선투표의 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왜 굳이 당원의 주권의지의 표현인 당헌·당규를 거스르면서까지 애시당초 순회 경선에 맞지도 않는 선호투표를 고집하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innovation@newsis.com

  • 뉴시스중도7/10 01:31
    김민석, 전북서 친청 겨냥 "선호투표제 시비는 치사해"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을 위한 '선호투표제'에 반발하는 친청(친정청래)계를 향해 "치사하다"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10일 전북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선거에서 선수들은 룰을 가지고 이야기를 안하는 것이 좋다"면서 "룰에 대해서 너무 시비를 많이 걸면 치사해진다. (시비를 거는 것을)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선호투표제 문제가 어제 오늘의 문제도 아니다"면서 "20여년이 됐고 과거에 안 해 본 것이 아니고, 법률적 문제도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것을 지금 전임 지도부가 (룰을)포함해서 통과가 된 것"이라며 "이것을 갑자기 문제 제기하는 것이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선호투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모든 후보에 대한 선호 순위를 함께 적어 내는 방식이다. 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자가 결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다. 이때 최하위 후보를 뽑은 투표자의 차순위 후보에게 표를 다시 배분한다.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는 결선투표를 한 번 더 치르는 데 대한 비용 문제 등으로 지난 7일 당대표 당선자를 선호투표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친청계가 전준위 결정 다음 날부터 일제히 반발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 뉴시스중도7/10 21:00
    與 당권 경쟁 가열…'자기정치' 공방에 '선호투표' 룰 신경전도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사실상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후보등록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당대표 선거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부터 '자기 정치' 발언 논란까지 곳곳에서 전선이 형성되는 모습이다.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 이은 송영길·고민정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다자구도로 접어들었다. 연임 도전이 점쳐지는 정청래 전 대표도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끝나는 오는 11일 이후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전당대회는 최소 4파전이 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각 주자들의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선호투표제'는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선호투표제는 앞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지난 7일 회의를 통해 결정한 당대표 경선 방식으로,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해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1~3위 등 선호 순위를 함께 적어 내는 방식이다.1순위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당선자가 결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다. 이때 3위 후보를 1순위로 뽑은 각 투표자가 '2순위'로 명시한 후보에게 표를 재배분한다. 일각에서는 당권주자로 꼽히는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 송 의원의 유불리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3강 구도인 상황이 이어질 경우, 1순위가 누구이든 2순위에는 친명(친이재명)계인 김 전 총리·송 의원을 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에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가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25조와 당규 66조 등에 "당대표는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하고, 이를 위한 결선투표 실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당규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선호투표' 역시 결선투표의 한 방식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이번 논란은 당권주자 간 신경전으로도 옮겨 붙었다. 정 전 대표는 10일 전북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당대표 선거 선출 방식은 결선투표제로 한다고 돼 있다"며 "(선호투표제 도입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논란에서 비켜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김 전 총리는 같은 날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 선거에서 선수들은 룰을 가지고 가급적 얘기를 안 하는 게 좋다"며 "전임 지도부 때 통과된 것인데 갑자기 문제를 제기하는 게 저는 오히려 의아하고 기본적으로 룰에 대해서 시비를 하면 좀 치사해진다"고 했다. 송 의원도 10일 광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호 투표도 결선투표의 일종으로 본다. 저는 그렇게 해석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지난해 7월 당 대표 당선인 결정은 '과반수 득표자로 한다(경선 후보자의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실시)'라고 의결한 바 있는데,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당권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하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없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싶다"고 했다.이처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10일 저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호투표제 논란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계획을 취소하고 추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최근 '자기정치' 문제를 놓고도 충돌하고 있다. '자기 정치'라는 표현은 지난 6일 김 전 총리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문에서 나왔다. 김 전 총리는 당시 선언문에서 "민주당은 지난 1년,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를 정당 지지와 선거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트렸다"고 했다.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당 대표 재임 기간 검찰개혁 등 선명성 있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당내 비당권파와 갈등을 겪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김 전 총리는 10일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해서도 "아침 신문을 보니 무슨 의원을 친석(친김민석)으로 구분하는 것을 봤는데 아무 의미 없다"며 "지금은 자기정치를 할 시간도, 대선의 시기도 아니다.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 외 여당의 책무는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정에만 전념해야 할 정부 측 고위관료 현직 국무총리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지 않게 '당 대표 로망' 발언을 함으로써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 대표적인 자기정치"라고 했다.정 전 대표 측근으로 꼽히는 한민수 민주당 의원도 10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정치라는 것도 그렇고 정 전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억울한 면이 있지 않겠느냐"며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대통령 1년 기간 동안에 잘했다'고 하면 재신임을 받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 동아일보중도보수7/8 06:54
    김민석 “전대 룰 두고 유불리 따질 일 아냐…치사한 공방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가 친청(親정청래)계의 선호투표제 반발에 관해 “룰에 관련해서는 유불리를 따지거나 그렇게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김 전 총리는 8일 전남 목포 동부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앞둔 과정에서 순회경선 일정을 포함해 제게 좀 불리할 거라고 생각되는 룰에 대해서는 제가 다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원칙적으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나 당에서 한 번 룰이 정해지면 유불리를 떠나 그대로 그것을 존중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선호투표는 제가 듣기로 과거 이재명 대통령 대표 시절 도입이 결정됐던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에서 결정한 것을 그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가지고 치사하게 공방을 벌이는 일은 저는 없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전날 당대표 선거에서 결선투표 대신 선호투표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 8월17일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킨 후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