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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힘, 판갈이 필요…상한 건더기 두고 국물만 갈아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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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중도7/11 06:04
    이정현 "국힘, 판갈이 필요…상한 건더기 두고 국물만 갈아선 안 돼"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이정현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국그릇 속에 건더기가 상해 있는데 그 국물을 80% 가고 다시 국물을 부으면 배탈이 안 나겠냐"며 국민의 힘의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이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현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이 전 위원장은 "지금 제가 딱 보고 해법을 내라고 하면 저는 판갈이다. 물갈이로 되지 않는다"며 "이승만 대통령이 12년을 했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이전 세력을 싹 갈고 새로운 세력을 형성해서 그 시대에 맞는 국가 의제로 18년을 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또 다음 대통령이 새로운 주체 세력을 형성해놓고 그 시대에 맞는 것을 하는데 김영삼 대통령까지가 그렇게 했다"며 "그 이후부터는 자꾸 외부에서 잠깐 반짝반짝하는 스타를 데려다가 써먹으려고 들어오는데 정치를 모르지 않냐"고 반문했다.그는 "모르니까 캠프 정치를 하고, 그보다 지지율이 낮은 사람은 그 사람들대로 또 캠프를 구성하고 서로 캠프간에 싸운다"며 "그러니까 상대방은 보이지도 않고, 국가도 보이지 않는다. 잔챙이 정치로 이렇게 계속해서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전 위원장은 "정말 우리 정치권이 너무 안타깝게 지금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지 않냐"며 "한 번 정도는 이 세대에 맞게, 이 시대에 맞게 한 번 확 판을 갈아야 한다. 그때 비로소 정치는 저절로 교체가 될 것이고 바뀔 것이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10년 전 당대표를 맡은 이후 당 지도체제가 26차례나 바뀌면서 당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봤다. 그는 "이래서는 국민들에게 마음을 살 수 없고, 지지자들 마음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