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22대 총선 ‘투표율 조작’ 의혹 제기… 조사 없이 각하·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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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중도7/26 21:28“투표자 수 틀리자 다른 투표소에 분산”…선관위 ‘숫자 맞추기’ 의혹
6·3 지방선거 당일 전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자 수를 수정한 사례가 최소 7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자 수가 한꺼번에 6000명 넘게 늘었고, 최초 입력 이후 12시간이 지나서야 오류를 바로잡기도 했다.27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지방선거 당일 전국 255개 구·시·군 선관위 가운데 56곳에서 모두 72건의 수정 보고가 이뤄졌다.선거 관리시스템에 입력한 내용을 고치려면 수정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시·도 선관위는 해당 사유를 확인한 뒤 수정을 허용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보고서에는 ‘기재 누락으로 인한 정정’ ‘투표자 수 변경’ 등 추상적인 설명만 적힌 사례가 적지 않았다.인천 검단구는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를 5만 4665명으로 보고했다가 6만 1276명으로 변경했다. 한 번에 6611명이 늘어난 것이다. 경남 사천에서는 오후 12시 투표자 수가 1만 5634명에서 1만 9631명으로, 강원 고성군에서는 오전 11시 기준 4392명에서 5639명으로 각각 수정됐다.한 자리 숫자를 잘못 입력해 수백 명의 차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41명을 410명으로, 전남 해남군 계곡면은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바로잡았다.오류를 장시간 방치한 지역도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는 오전 7시 투표자 수 오류를 12시간 뒤인 오후 7시에 수정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기준 투표자 수가 오후 9시에 변경됐다.같은 수치를 여러 차례 바꾼 사례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 용강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되돌렸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충남 홍성군에서는 서로 다른 시간대의 투표자 수가 똑같이 입력돼 수정됐다.시간대별 투표율은 투표관리관이 투표자 수를 전화로 읍·면·동 선관위에 보고하면 이를 선거 관리시스템에 입력하고, 구·시·군과 시·도 선관위를 거쳐 중앙선관위로 전달하는 구조다. 여러 단계에서 수기 입력과 전화 보고가 반복되는 만큼 오류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걸러낼 검증 장치와 수정 기록은 허술했던 셈이다.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일부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정상적인 수정 절차를 밟지 않은 채 과다 입력된 수치를 다른 투표소에 분산한 정황도 수사하고 있다.합수본은 직원들이 1시간마다 투표 통계가 갱신되는 점을 이용해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조정하고, 이후 시간대에 증가 폭을 줄여 전체 오차를 없애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류를 공식적으로 정정하면 사유와 승인 기록이 남지만, 이런 방식으로 수치를 조정하면 전산상 오류 발생과 처리 과정이 제대로 남지 않을 수 있다.현재 김포를 포함한 경기 지역 2곳과 충청권에서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중앙선관위와 관계 지역 선관위를 압수수색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은 투표 통계 변경이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다만 공식 수정 사례 72건 모두를 통계 조작으로 볼 수는 없다. 단순 오입력이나 집계 착오를 정상적으로 바로잡은 사례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내용 역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와 투표율 집계 과정에 관한 것으로, 개표 결과나 후보별 득표수가 조작됐다고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합수본은 오류가 발생한 규모와 수정 시점, 수정 사유, 보고·승인 절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공식 수정 이력 외에도 선관위 직원들이 기록을 남기지 않고 투표자 수를 조정한 사례가 있는지 전산 자료와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 뉴시스중도7/27 00:156·3 지선 투표자수 수정 72건…수정 후 6000명 늘기도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자 수 수정보고가 총 72건 이뤄지고, 이중 실제 투표자수보다 6000명 이하로 잘못 입력되거나 12시간 가까이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투표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선거 당일 중앙선관위는 전국 56개 구시군 선관위로부터 72건의 수정보고를 받았다. 해당 수정 내역에 따르면 인천 검단구의 경우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가 5만4665명이라고 보고했으나 이후 6만1276명으로 수정해 약 6000명 이상 늘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소의 투표자 수 변경 사유에 대해 '투표소별 최종 보고 후 집계 및 저장하였으나 총 선거일투표소가 상이함'이라고 명기했다. 경기 안산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41명을 410명으로 잘못 입력했고, 전남 해남군 계곡면에선 투표자 수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수정했다.경남 사천에서는 1만5634명이던 투표자 수가 1만9631명으로 수정됐고, 강원 고성군에선 4392명이던 투표자 수가 5639명으로 늘었다.투표가 종료된 뒤 투표자 수가 수정된 사례도 있었다. 경기 군포시에선 오전 7시 투표자 수 오류가 12시간이 흐른 뒤인 오후 7시에 수정됐고, 충북 진천군은 오후 6시에 입력했던 투표자 수가 오후 9시에 바뀌었다.경북 경주 용강동 제1투표소에서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1명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복구시키기도 했다.충북 청주시 상당구와 충남 홍성군은 오후 4시와 5시 투표자 수가 동일하게 입력돼 수정했다.수정 사유의 대부분도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수정 사유가 '투표자수 변경', '투표자수 오기 확인' 등으로 기록됐다.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에 따르면 선거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내용 수정시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김 의원은 "가장 기초적이고 정확해야 할 투표율이 주먹구구식으로 파악되고 수정된 것"이라며 "해이한 선거관리가 어디까지 번져 있었을지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 특검이 성역 없이 강도높게 진행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 뉴시스중도7/27 00:29합수본, 중앙선관위 서버 압수수색 계속…'투표 숫자 마사지' 정조준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율 허위 입력 사태를 들여다보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을 이어간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압수수색을 재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합수본은 23일 투표율 허위 입력 사태 관련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앙선관위·경기도선관위 실무자 1명씩을 피의자로 적시한 뒤 중앙선관위 서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은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경기도 2개 지역과 충청 소재 특정 지역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등 '숫자 마사지'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특히 경기도 1개 동에서 실제 수백 명에 불과한 투표자 수가 수천 명으로 잘못 입력됐고, 이후 약 4시간 동안 실시간 투표 현황이 허위로 관리된 것으로 의심한다.지난달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한 합수본은 PC 메시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경기 및 충청 지역에서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선관위 실무자들이 이미 과대 계상된 투표자 수를 다른 지역 투표소로 분배하고, 중앙선관위 실무자가 허위 조정 등을 지시했다는 것이다.합수본은 PC 메시지 및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다른 지역 및 과거 선거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수사망을 넓힐 것으로 관측된다.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본투표 당일 중앙선관위는 전국 56개 구시군 선관위로부터 총 72건의 수정 보고를 받았다.수정 보고 내역에는 '투표자 수 변경' '투표자 수 오기재' 등이 사유로 기록됐다.선관위 측 관계자들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최종 투표율에 이상이 없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기준 최종 수치에 문제가 없으면, 중간에 오입력 사태가 발생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 뉴시스중도7/27 06:00선관위 직원 10명 중 8명 "투표 업무 행안부로 넘겨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의 약 90%가 투표 업무를 행정안전부로 넘겨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40%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선관위 노조의 '조직 쇄신 및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 1138명 가운데 88.5%(1007명)가 투표 업무를 행안부에 이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현행 유지 등 기타 의견은 11.5%(131명)에 그쳤다.사전투표제 폐지와 관련해서는 '전면 폐지'가 41.4%(474명)로 가장 많았고, '사전투표 기간이나 시간 조정'이 30.2%(346명), '사전투표 대신 부재자 투표 도입'이 21.8%(250명)로 뒤를 이었다.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방지를 위한 선행 조치(복수 응답)로는 '투표 사무의 행안부(지방자치단체) 이관'(80%·910명), '사전투표제 개편 등 선거시스템 전면 개편'(80%·910명)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이어 '선거 관리 업무 전반 재검토'(72.6%·826명), '선거 관리 업무에 과부하를 주는 불필요한 업무 조정'(71.3%·811명)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사태가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는 '중앙위원회 정책 수립 과정의 현장성 부족'(54.8%·624명), '상급위원회의 적시 대응 부족'(52.9%·602명), '잔여 투표용지 보관 부담에 따른 축소 결정'(50.2%·571명), '투표용지 부족 대응 매뉴얼 부재'(44.2%·503명) 등을 꼽았다.선관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외부위원 및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4.4%(619명)로 가장 높았고, '국회 소속 감사위원회'은 20.4%(232명), '감사원 직접 감사'는 12.8%(146명)에 그쳤다.이번 조사는 선관위 공무원 노조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내부 커뮤니티에서 익명 투표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선관위 현원 3007명(지난 5월 기준)이며 이 가운데 1138명이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 뉴시스중도7/27 06:4222대 총선 때도 '투표율 조작' 의혹 제기…선관위, 국민감사청구 각하·기각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지난 22대 총선에서 투표수·투표율 전산조작 의혹이 있다는 국민감사 청구를 각하 및 기각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지난 2024년 8월 투표수·투표율 전산조작, 선거인수와 투표수 불일치, 전산조작 및 실물 투표지 훼손·조작 등 선관위에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는 국민감사청구를 7인 전원 의결로 각하했다.국민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 처리가 법령 위반 또는 부패 행위로 인해 공익이 현저히 저해된다고 판단됐을 때 18세 이상의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국민 348명이 낸 청구서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표수가 증발되고, 선거인수와 투표수가 불일치하는 등 선관위의 선거인수 불법 변경 및 숫자 조작 의혹이 담겼다.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청구인 300인 이상 기준은 충족하나, 청구 내용과 동일한 재판이 진행 중에 있어 부패방직권익위법 제72조제2항2제2호 및 규칙 제13조제1항제4호에 따라 국민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돼 청구 각하 사항'이라고 밝혔다.또 청구서에는 사전투표용지에 '인쇄 날인'을 하도록 방치한 행정안전부의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내용도 적혔는데 중앙선관위는 '행안부에 대한 요구는 우리 위원회 사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아울러 지난해 4월에도 국민 754명의 선거시스템 해킹·조작 등 선거 과정에 걸친 부정선거와 투·개표 의혹에 대한 감사가 청구됐다. 여기에는 타 기관 전문가와 함께 해킹 등에 의한 선거시스템 조작, 내부자의 서버·컴퓨터 조작에 의한 투표 왜곡 여부 감사 요구 등이 담겼다.당시 중앙선관위는 감사 실시 여부를 다뤘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거나 사실의 오인 등으로 확인됐으며 유사한 취지의 소송 등이 진행 중임을 비춰볼 때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는 실익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위원 7인 전원 의결로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o@newsis.com
- 동아일보중도보수7/27 08:39선관위, 6·3 지선때 투표율 최소 72차례 수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본 투표 당일 1시간 단위로 공개되는 지역별 투표율 통계를 최소 72차례 수정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선관위 실무자들이 시간대 별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것과 별개로 선관위의 공식 수정 사례만 최소 72건에 달한 것. 27일 중앙선관위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선거 당일 전국 구·시·군 선관위 255곳 중 56곳으로부터 “실시간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했으니 수정해달라”는 72건의 요청을 받아 수정했다. 전체 수정 요청 가운데 절반이 넘는 39건(54.2%)은 투표 종료 시점인 오후 6시 이후 집중됐다. 인천 검단구에서는 지역 선관위가 선거일 오후 4시 총 투표자 숫자를 5만4665명으로 집계했다가 30여 분 뒤 6611명 늘어난 6만1276명으로 고쳤다. 서울 성북구에선 개표 사무원이 선거일 오후 7시 이후 “삼선동 1투표소의 투표자 숫자가 실제 1792명인데 1972명
- 동아일보중도보수7/27 11:53갑자기 투표자 6600명 늘고 투표 끝난뒤 수정…선관위 ‘숫자 맞추기’ 의혹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끝난 6월 3일 오후 7시 14분. 경기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 한 직원이 경기도 선관위에 정식으로 통계 수정을 요청했다. 오후 6시 기준 김포 하성면 제3투표소의 투표자 수가 실제보다 1명 많게 선관위 전산 시스템에 입력됐기 때문에 숫자를 고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기선관위 직원은 곧바로 통계를 수정했다. 김포시 선관위는 이번 선거 당일 선관위 실무자들이 한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수백 명이 아닌 수천 명으로 잘못 입력한 뒤 실수를 감추기 위해 다른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허위 입력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 선상에 오른 곳이다. 선관위 직원들의 이같은 혐의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관위 직원들이 본투표가 진행되던 중에는 투표율을 허위 입력하는 ‘숫자 맞추기’로 은폐를 시도했다가 투표가 끝난 뒤에도 오차가 좁혀지지 않자 정식으로 수정 요청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 ● 투표자 6600명 적게 입력…12시간 뒤에야 수정 27일 중앙선거관리
- 천지일보보수7/26 21:306.3지선 투표자수 72차례 변경… 12시간 뒤 수정도
[과천=뉴시스]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경 합동수사본부 직원들이 탑승한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6.3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된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전국에서 총 72차례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자 수가 6000명 이상 늘어났고 최초 보고 이후 12시간이 지나 수정된 사례도 확인돼 선거 관리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지방선거 당일 전국 255개 구·시·군 선관위 가운데 56곳에서 모두 72건의 수정 보고가 이뤄졌다.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수정 사례가 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은 선거관리시스템 입력 내용을 수정할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기재하고 시·도 선관위의 확인을 거쳐 수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정 보고에는 ‘기재 누락 정정’ ‘투표자 수 변경’ 등 수정 사유가 제각각 기재돼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정 규모도 적지 않았다. 인천 검단구는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를 5만 4665명으로 보고했다가 이후 6만 1276명으로 수정해 6000명 이상 증가했다. 경남 사천은 1만 5634명에서 1만 9631명으로, 강원 고성군은 4392명에서 5639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단순 오입력 사례도 있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수 41명을 410명으로 잘못 입력했고 전남 해남군 계곡면은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정정했다. 오류 수정이 즉시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는 오전 7시 발생한 오류를 오후 7시에 수정했고 충북 진천군은 오후 6시 투표자 수를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9시에 변경했다. 한 투표소에서 수차례 수정이 이뤄진 사례도 있었다. 경북 경주 용강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복구했다. 시간대별 투표율은 각 투표소에서 읍·면·동 선관위, 구·시·군 선관위, 시·도 선관위, 중앙선관위로 순차 보고되는 방식으로 집계된다. 선관위의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같은 수정 이력을 확보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수정이나 추가 조작 정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김포를 비롯한 경기권 2곳과 충청권에서 의심 사례가 확인됐으며, 다른 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은혜 의원은 “가장 정확해야 할 투표율이 주먹구구식으로 파악되고 수정됐다”며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조선일보보수7/27 00:59선관위, 투표자 수 수정 72건… 12시간 지나 고치기도
- 천지일보보수7/27 10:49선관위, 22대 총선 ‘투표율 조작’ 의혹 제기… 조사 없이 각하·기각
[과천=뉴시스]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송파·강남·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중앙선관위 모습. 합수본은 23일 "지난달 11일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1차 압수수색 이후 선거일 투표용지 부족 상황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24년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에도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전산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와 관련된 국민감사가 청구됐으나 중앙선관위 측에서 별다른 조사 없이 두 차례에 걸쳐 기각·각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이 확보한 중앙선관위 국민감사 청구 심사위원회 심의 내역과 당시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지난 2024년 6월 감사원으로부터 ‘중앙선관위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수와 투표율을 전산 조작했다’는 내용의 시민 348명의 감사청구를 이송받았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같은 해 8월 국민감사 청구 심사위원회의를 여는 대신 서면 심사만으로 청구를 각하했다. 당시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이를 각하했다. 이후 이듬해 4월 총선 당시 내부자의 서버·컴퓨터 조작에 의한 투표 왜곡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국민 700여명의 감사청구가 재차 제기돼 심사위원회의를 열었으나 7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번 6.3 지방선거 당일에도 시간대별 투표자 수가 전국에서 총 72차례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표자 수가 6000명 이상 늘어났고 최초 보고 이후 12시간이 지나 수정된 사례도 확인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보고 이력’에 따르면 지방선거 당일 전국 255개 구·시·군 선관위 가운데 56곳에서 모두 72건의 수정 보고가 이뤄졌다. 지방선거 종합관리지침은 선거관리시스템 입력 내용을 수정할 경우 구체적인 사유를 기재하고 시·도 선관위의 확인을 거쳐 수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수정 보고에는 ‘기재 누락 정정’ ‘투표자 수 변경’ 등 수정 사유가 제각각 기재돼 구체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정 규모도 적지 않았다. 인천 검단구는 오후 4시 기준 투표자 수를 5만 4665명으로 보고했다가 이후 6만 1276명으로 수정해 6000명 이상 증가했다. 경남 사천은 1만 5634명에서 1만 9631명으로, 강원 고성군은 4392명에서 5639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단순 오입력 사례도 있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수 41명을 410명으로 잘못 입력했고 전남 해남군 계곡면은 84명을 284명으로 입력했다가 정정했다. 오류 수정이 즉시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 군포시는 오전 7시 발생한 오류를 오후 7시에 수정했고 충북 진천군은 오후 6시 투표자 수를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9시에 변경했다. 한 투표소에서 수차례 수정이 이뤄진 사례도 있었다. 경북 경주 용강동 제1투표소는 투표자 수를 2162명에서 2161명으로 줄였다가 다시 2162명으로 복구했다. 투표자 수 수정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실이 받은 ‘시간대별 투표수 수정 보고 이력’에 따르면 지방선거 당일 중앙선관위는 전국 56개 구시군 선관위로부터 총 72건의 수정 보고를 받았지만, 직원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사후 수정했다. 선관위의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같은 수정 이력을 확보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수정이나 추가 조작 정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김포를 비롯한 경기권 2곳과 충청권에서 의심 사례가 확인됐으며, 다른 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