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본, '들러리 입찰 의혹' 투표함업체 대표 소환…前 선관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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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중도8/20 01:50합수본, '들러리 입찰 의혹' 투표함업체 대표 소환…前 선관위 과장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6·3 지방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갖가지 방만 의혹을 들여다보는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가 '들러리 입찰' 의혹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를 소환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전직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한모씨를 입찰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한씨는 6·3 지방선거 관련 사전투표함 제작을 맡은 A 업체의 대표다.들러리 입찰 의혹은 지난해 10월 사전투표함 입찰에 참여한 업체 5곳 중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짬짜미를 맺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당시 한씨가 운영하는 A 업체는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13억원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경쟁 입찰에 참여한 5곳 중 2곳은 한씨가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외에도 한씨 가족회사로 지목된 3곳은 중앙선관위와 175억원 규모로 10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90건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파악됐다.합수본은 짬짜미를 맺은 업체들이 입찰 가격을 일부러 높게 제출하는 등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또 들러리를 선 업체들이 다른 선거 계약에서도 서로 도움을 줬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이 연루된 '외유성 출장'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도 진행된다.노 전 위원장은 2022년 호주·뉴질랜드, 2024년 독일·에스토니아, 지난해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에 걸친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다.합수본은 세 번의 출장에 총 4명의 중앙선관위 직원이 배우자를 수행한 것으로 파악했다.이 중 한 명은 노 전 위원장 배우자를 수행하느라 중앙선관위 공식 일정에 불참했지만, 보고서에는 참석했다고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합수본은 지난해 덴마크 출장 준비 단계에서 중앙선관위 직원의 배우자 수행 계획이 노 전 위원장에게 사전 보고된 것으로 조사했다. 또 상대국의 공식 초청 없이 동반 출장이 이뤄졌다고 보고 중앙선관위의 예산 횡령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 1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날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18일부로 준비기간을 맞이한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전날 합수본을 예방, 사건 진행 경과 및 진용 구축을 논의했다.합수본은 수사 중인 사건들을 조만간 특검팀에 이첩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 뉴시스중도8/20 02:20이태한 선관위 특검, 오늘 대검 예방…수사팀 구성 본격 착수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6·3 지방선거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갖가지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이어 대검찰청을 예방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이날 오후 5시 대검찰청을 예방해 박규형 기획조정부장, 최지석 공공수사부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인력 파견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8일 준비기간을 시작한 이 특검은 전날 합수본을 예방, 사건 진행 경과 및 인력 구성 상황을 확인했다.이 특검은 이 자리에서 부본부장을 맡은 김형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장 등 공안 검사들을 특검팀으로 차출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파악됐다.대검찰청에 이어 이번 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을 차례로 방문한 뒤 운영지원단장 선발 등 진용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은 서초동, 광화문, 경기 과천 등에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특검은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친 뒤 최장 150일 동안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선관위 특검법상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투표용지 인쇄율 축소 등 총 12개다.특검팀은 특검보 5명을 비롯해 파견 검사 20명, 특별수사관 70명, 파견 공무원 70명 등 최대 165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한편 이 특검은 소속 법무법인 동인에 사직서를 제출해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