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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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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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중도7/27 16:43
    한-브라질, 정상회담 계기 항공우주·에너지 등 MOU 7건 체결

    [브라질리아·서울=뉴시스]이인준 김지은 기자 = 한국과 브라질은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주, 체육 등 분야에서 총 7건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양국 정부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서명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우주, 체육, 교육, 에너지, 산업기술 등 5건의 MOU에 서명하고 영화, 사이버보안 협력 등 2건은 별도 서명 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우주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 조화·간소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 발사장 활용 시 행정비용 감소, 발사 대기시간 단축 및 불확실성 감소 등 발사 효율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중 양국 간 중복절차 관련 국내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또 ▲달 탐사 및 관련 과학·기술·상업 활동 ▲우주 산업 및 경제 발전 ▲양국 위성 데이터(위성 촬영 사진·영상) 공유 관련 협력도 추진해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 우주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양국 간 최초의 체육 분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축구·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브라질과 협력해 우리 체육 역량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선수·전문가·지도자 등 인적 교류 ▲체육 관련 정책·경험 공유 ▲국제행사 관련 협력 등 체육 분야 전반의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이다.아울러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60년 만에 교육 관련 문서인 교육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한 기술·직업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 협력,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 증진, AI·디지털 분야 교육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이 주 내용이다.이와 함께 양국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에너지 전환 협력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정부 간 공식 협력 구축과 함께 정책·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양국은 산업기술 협력도 촉진한다. 양측은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소재 ▲첨단 전략산업(AI·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양국은 서명식을 계기로 영화 협력 양해각서 갱신과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발표했다. 영화 협력은 ▲상대국 영화 상영 확대 협업 ▲영화산업·정책 관련 정보·인력 교류 등 실질협력 구체화 등을 담았다. 특히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이베로아메리카권을 공략하기 위한 영화 공동제작 관련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보안은 ▲침해사고 대응 강화 ▲공동연구 및 정책 교류 ▲인적자원개발 등 정보통신망·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제공 등이 골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kje1321@newsis.com

  • 연합뉴스중도7/27 16:51
    우주발사장 이용 간소화·공급망 협력…브라질과 MOU 7건 체결

    (브라질리아=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 정부와 우주 산업 및 공급망 ...

  • 뉴시스중도7/27 17:15
    이 대통령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

    [브라질리아=뉴시스] 김지은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한-브라질 정상회담 직후 브라질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에서 "브라질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선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며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으로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방산과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항공우주와 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문화와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오늘 체결한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내 K-컬쳐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했다.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라며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주신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평화와 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 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뉴시스중도7/27 17:32
    이 대통령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종합)

    [브라질리아=뉴시스] 김지은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한-브라질 정상회담 직후 브라질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에서 "브라질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선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며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으로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방산과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항공우주와 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문화와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오늘 체결한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내 K-컬쳐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했다.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라며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주신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평화와 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 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체결한 MOU는 모두 7건이다. 양국 정부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산업기술, 우주, 에너지 등 5건의 MOU에 서명하고 영화, 사이버보안 협력 등 2건은 별도 서명 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양국은 우선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소재, 첨단 전략산업(AI·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산업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브라질은 세계 2위 희토류 보유국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기대된다.한국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 조화·간소화도 추진한다. 앞서 한국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첫 상업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이번 우주 협력 MOU를 통해 브라질 발사장 활용 시 행정비용 감소, 발사 대기시간 단축 및 불확실성 감소 등 발사 효율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중 양국 간 중복절차 관련 국내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공식 협력 구축과 함께 정책·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아울러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60년 만에 교육 관련 문서인 교육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한 기술·직업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 협력,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 증진, AI·디지털 분야 교육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이 주 내용이다.상대국 영화 상영 확대 협업 등을 담은 영화 협력 양해각서 갱신과 정보통신망·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뉴시스중도7/27 19:00
    이 대통령 "한-남미 무역협정 미룰 수 없어…브라질과 핵심광물·공급망 협력 확대"(종합2보)

    [브라질리아=뉴시스] 김지은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한-브라질 정상회담 직후 브라질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에서 "브라질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선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며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양국은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놓고 실무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은 "보호주의와 양극화가 높아지고 있는 와중에도 양극 간 경제적 협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우리가 한국과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의를 재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실무그룹을 설치해 양국의 민감한 부분들을 발굴할 것"이라며 "브라질의 부통령을 지정해서 실무그룹의 장을 맡도록 했다. 이 대통령께서도 정책실장을 실무단의 대표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으로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방산과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항공우주와 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문화와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오늘 체결한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내 K-컬쳐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했다.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라며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주신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평화와 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 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체결한 MOU는 모두 7건이다.양국 정부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산업기술, 우주, 에너지 등 5건의 MOU에 서명하고 영화, 사이버보안 협력 등 2건은 별도 서명 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양국은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소재, 첨단 전략산업(AI·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산업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브라질은 세계 2위 희토류 보유국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기대된다.한국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 조화·간소화도 추진한다. 앞서 한국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첫 상업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이번 우주 협력 MOU를 통해 브라질 발사장 활용 시 행정비용 감소, 발사 대기시간 단축 및 불확실성 감소 등 발사 효율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중 양국 간 중복절차 관련 국내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공식 협력 구축과 함께 정책·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아울러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60년 만에 교육 관련 문서인 교육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한 기술·직업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 협력,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 증진, AI·디지털 분야 교육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이 주 내용이다.상대국 영화 상영 확대 협업 등을 담은 영화 협력 양해각서 갱신과 정보통신망·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뉴시스중도7/27 22:01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약 원년" [뉴시스Pic]

    [서울=뉴시스]조성봉 김지은 김진아 기자 =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핵심광물과 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한-브라질 정상회담 직후 브라질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 궁에서 열린 공동 언론 발표에서 "브라질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우선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 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며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으로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방산과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으며,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특히 "하반기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항공우주와 우주산업과 관련해서는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 대통령은 문화와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오늘 체결한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내 K-컬쳐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했다.이어 "브라질은 중남미 비핵화를 선도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나라"라며 "오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주신 대통령님과 브라질 정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국제평화와 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 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체결한 MOU는 모두 7건이다.양국 정부는 이날 오후 이 대통령과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산업기술, 우주, 에너지 등 5건의 MOU에 서명하고 영화, 사이버보안 협력 등 2건은 별도 서명 후 체결 사실을 발표했다.양국은 우선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소재, 첨단 전략산업(AI·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 7개 분야 산업 기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브라질은 세계 2위 희토류 보유국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기대된다.한국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 조화·간소화도 추진한다. 앞서 한국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첫 상업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이번 우주 협력 MOU를 통해 브라질 발사장 활용 시 행정비용 감소, 발사 대기시간 단축 및 불확실성 감소 등 발사 효율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중 양국 간 중복절차 관련 국내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재생에너지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이다. 공식 협력 구축과 함께 정책·기술 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 및 우리 기업의 브라질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아울러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60년 만에 교육 관련 문서인 교육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브라질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수요를 반영한 기술·직업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 협력,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 증진, AI·디지털 분야 교육 정책 및 경험 공유 등이 주 내용이다.상대국 영화 상영 확대 협업 등을 담은 영화 협력 양해각서 갱신과 정보통신망·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프레임워크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 체결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cho21@newsis.com, kje1321@newsis.com, bluesoda@newsis.com

  • 동아일보중도보수7/27 16:51
    韓-브라질, 공급망·에너지 등 MOU 7건 체결…경제협력 강화

    한국과 브라질이 27일(현지 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산업과 공급망, 에너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한국과 브라질 정부는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MOU 서명식을 열었다. 양국 정부는 우주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 조화·간소화 △달 탐사 및 관련 과학·기술·상업 활동 △우주 산업 및 경제 발전 △양국 위성 데이터(위성 촬영 사진·영상) 공유 관련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민간 발사체의 브라질 발사장을 이용한 발사 효율성을 제고하고 정부 주도의 우주 분야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 우주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에너지 협력 분야에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 동아일보중도보수7/27 20:08
    한-브라질 136분 정상회담…‘우주·핵심광물·공급망’ 전방위 밀착

    한국과 브라질은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 계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 정상은 경제·안보·우주항공·산업·교류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TA) 협상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양국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간 핫라인 실무그룹을 개설해 정상 간 합의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이어 룰라 대통령과 136분에 걸쳐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월 국빈방한 계기 양자회담 이후 5개월여 만이다.이후 양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한-브라질 정부는 ‘우주 협력 양해각서(MOU)’, ‘산업기술 협력 MOU’ 등 7건의 MOU 서명식을 개최했다.우주 협력 MOU에 따라 국내 기업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시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발사 규제가 간소화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 천지일보보수7/28 00:00
    韓·브라질, 희토류·우주·방산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올해를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방산, 항공우주,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 협의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룰라 대통령과 140분간 소인수·확대 정상회담을 한 뒤 아우보라다 궁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과 식량안보의 핵심축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전략적 가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먼저 경제·통상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고위급 협의체인 ‘경제·통상 위원회’를 중심으로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과 항공우주, 핵심광물, 디지털경제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며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도 “앞으로 우리가 한국과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의를 재개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협상 재개 의지를 밝혔다. 양국은 민감 분야를 점검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하고 브라질 부통령과 한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각각 실무 협의를 이끌도록 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핵심광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브라질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 수준인 자원 부국으로, 양국은 광물 개발부터 가공과 활용에 이르는 공급망 전 주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은 세계적인 핵심 광물 보유국으로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 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과 항공·우주산업 협력도 본격화한다.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한국 공군이 도입할 브라질산 C-390 수송기에 한국 기업의 부품이 탑재되는 것을 계기로 방산 공급망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공동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 기업이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이용할 때 필요한 발사 허가와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 우주 탐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9월 알칸타라 발사기지에서 예정된 새 발사체 발사 현장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제가 여기 와서 직접 보면 좋겠다”며 “어려우면 영상으로라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화답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 첨단 전략산업에서도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기술과 우주, 에너지, 교육, 영화, 사이버보안 등 모두 7건의 양해각서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공급망과 바이오경제, 지속가능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 소재, AI·반도체 등 7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1966년 한-브라질 문화협정 이후 60년 만에 관련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 교육 확대와 기술·직업교육, 고등교육, AI·디지털 교육정책 교류 등이 포함됐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튼튼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으며,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빈 환영식에서 룰라 대통령과 포옹을 나눴으며 정상회담 뒤에는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기념 촬영을 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영원한 우정, 그리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