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들, 지지자들과 '5열 스크럼' 구축해 尹체포방해"…특검 공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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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중도8/23 00:37"국힘 의원들, 지지자들과 '5열 스크럼' 구축해 尹체포방해"…특검 공소장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의원들이 현직 신분을 내세우며 관저 진입을 가로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현 의원 등 4명은 '5중 인간벽(스크럼)'을 짜고 2시간가량 영장 집행을 지연시킨 것으로 파악됐다.23일 뉴시스가 입수한 김기현, 나경원, 권영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 15일 이같이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적시됐다. 당일 오전 4시50분께 관저에 도착한 이들은 60~70여명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5열 형태의 스크럼을 형성한 것으로 기록됐다. 김 의원이 1열, 윤 의원과 권 의원은 2열, 나 의원이 3열에 배치돼 정문 앞 출입구를 물리적으로 가로막았다는 게 2차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 시각이다. 이 과정에서 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은 현직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우는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들의 영장 집행을 가로막은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공수처 검사들은 "원활한 영장 집행을 협조해달라"며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의율돼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크럼 전면에 서서 "불법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라"고 맞서며 2시간가량 체포를 막았다는 게 종합특검팀 수사 결과다.대치 끝에 오전 7시7분께 경찰과 공수처는 관저 진입을 시도, 오전 10시33분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또 특검팀은 국민의힘 의원 4명이 체포영장 집행 전날 단체대화방에서 "내일 새벽 5시, 관저 앞으로 집결할 인원을 모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확인, 관저 앞에 집결한 것으로 봤다.94기가바이트 상당의 채증 영상을 분석한 특검팀은 폭언 등 녹취록을 토대로 이들이 공수처 검사 및 수사관들을 포함 5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고 해석, 지난 14일 불구속 기소했다.그러나 특수공무집행방해 구성요건상 다중의 위력과 함께 폭행·협박이 입증돼야 하는 만큼, 향후 재판에서 폭행 및 협박 행사에 대한 증명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폭언 및 물리력 행사 정황, 다중의 위력에 대한 근거가 공소장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아서다.해당 사건을 먼저 들여다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해 해당 채증 영장을 확보했으나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 각하 처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