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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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in] 오세훈 대권가도 ‘흔들’… 반사이익 속 입지 굳히는 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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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일보보수7/26 05:25
    [정치in] 오세훈 대권가도 ‘흔들’… 반사이익 속 입지 굳히는 장동혁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에게 비용을 대납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2026.7.22.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1심에서 시장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오 시장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권을 장악하고 입지를 굳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지난 22일 오 시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상급심에서도 형량이 유지되면 오 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잃고 차기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6·3·3 원칙’을 고려할 때 이르면 내년 초 형이 확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이라는 중형이 선고된 만큼 오 시장이 상급심에서 시장직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형량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번 판결로 오 시장의 차기 대권 행보에는 급제동이 걸렸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 전후로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정치 노선을 걸어왔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선거 결과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며 장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뉴부대가 75년 전 지켜낸 자유가 오늘의 대한민국과 서울의 성장 기반이 됐다며,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미래세대의 우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 서울시) 오 시장은 당에서 제명된 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함께 보수 진영 비주류의 유력 대권주자로 주목받았다. 장동혁 지도부와 차별화된 노선을 내세우며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지지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선고로 대선주자로서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리게 됐다. 특히 사법 리스크가 대선 출마 자격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 오 시장이 재판에 대응하는 동안에도 정치권의 관심은 판결 결과와 시장직 유지 여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대권주자로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사법 문제를 해명하는 데 정치적 역량을 소모하게 된다는 점도 부담이다. 오 시장의 지지층 일부가 한 의원에게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두 사람 모두 장동혁 지도부와 대립해 온 인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다만 한 의원은 현재 무소속 신분으로 당내 조직과 정치적 기반이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장동혁 지도부가 당권을 유지하는 동안 국민의힘 복당 여부도 불투명해 차기 보수 진영의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어린이 정치체험학교’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천지일보 2026.07.24.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가 이번 판결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경쟁 관계에 있던 오 시장의 대권 행보가 흔들리고 한 의원도 당 밖에 머무르면서 장 대표를 견제할 보수 진영 내 주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졌지만 장 대표가 내년 8월까지의 당대표 임기를 끝까지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점쳐진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장 대표의 당권 유지는 기정사실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장 대표의 임기는 사실상 보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장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해 연임을 시도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오 시장의 사법 리스크는 당내 관망파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장 대표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지도부 교체 가능성을 지켜보던 의원들도 현 지도부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 대표를 대체할 뚜렷한 당내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당내 의원들이 지도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김철현 정치평론가는 “현재 장 대표가 사퇴론을 딛고 견고해지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며 “당내 관망파들은 장 대표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내동 거북공원에서 열린 6·3 참정권 침해 규탄 김해시민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7.25 (출처: 연합뉴스) 장 대표는 최근 전국을 돌며 당원과 지지층을 직접 만나는 장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며 당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요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사법 리스크와 당적 문제로 제약을 받는 사이 장 대표는 당권을 기반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천지일보가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및 범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장 대표가 14.4%로 가장 높았고 한 의원 13.8% 오세훈 서울시장 12.6% 순으로 집계됐다. 범야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는 장 대표와 한 의원이 각각 16.0%로 동률을 기록했으며 오 시장은 13.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장 대표의 우위는 더욱 뚜렷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장 대표는 32.1%로 가장 높았고 오 시장 24.4% 한 의원 18.7% 순으로 조사됐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역시 장 대표가 32.7%로 가장 높았고 오 시장과 한 의원은 각각 23.0%, 20.3%를 기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3.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