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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호떡 인증샷에 영락교회 방문까지… 광폭 행보 펼치는 한국계 美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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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일보보수8/2 06:58
    남대문 호떡 인증샷에 영락교회 방문까지… 광폭 행보 펼치는 한국계 美대사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한 호떡 판매 상인과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미셸 스틸 대사 X 계정)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X(엑스, 옛 트위터)에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오랜만에 다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스틸 대사는 지난 1일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손 하트’ 포즈를 취하거나 호떡을 파는 상인과 정겹게 웃는 모습 등이 담긴 남대문시장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것이 변했지만 따뜻한 정과 활기, 정겨운 풍경은 기억 속 모습 그대로였다”며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서울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이 참 설렌다”고 적었다. 스틸 대사의 이 같은 행보는 부임 직후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는 한국 도착 당일인 지난달 30일 영락교회를 방문한 데 이어 주일인 이날 다시 영락교회를 찾았다. 또한 지난달 31일에는 미국대사관 바로 옆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세종대왕 동상을 지나면서 한국의 뛰어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다시금 떠올렸다”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된다. 함께해 달라”고 적었다. 이는 한국 출신이라는 배경을 앞세워 국내 대중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스틸 대사는 6.25전쟁 당시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실향민의 딸로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 등 선출직을 거쳤으며 2021년부터 4년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스틸 대사가 처음이다. 스틸 대사의 부임으로 장기간 이어졌던 주한 미국대사 공백도 약 1년 반 만에 해소됐다.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물러난 이후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다만 부임 초반의 친화적 행보와 별개로 스틸 대사가 풀어야 할 외교 과제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미 양국은 쿠팡 문제를 비롯한 일부 통상 현안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과 우라늄 농축 권한 확보 등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후속 협의도 남은 상태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1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미셸 스틸 대사 X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