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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 시절 탈영 의혹 ‘일파만파’… 안규백 국회 위증 혐의 피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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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일보보수7/1 06:45
    방위 시절 탈영 의혹 ‘일파만파’… 안규백 국회 위증 혐의 피고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군사시설 규제개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방위병 복무 시절 불거졌던 ‘군무이탈(탈영)·구금’ 의혹이 채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사실을 허위로 진술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1일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청렴사회를 위한 공익신고센터 김영수 센터장(해군사관학교 45기, 예비역 소령)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 장관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이 지난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방위병 복무 기간 및 구금 이력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는 것이 고발의 핵심 이유다. ◆ 14개월 복무 규정에 22개월 채운 이유는 전북 고창 출신인 안 장관은 1983년 11월 방위병으로 입대해 소속 부대에서 복무했다. 당시 방위병 복무 기간은 14개월로 정상적으로는 1985년 1월 초 소집해제 됐어야 하지만 실제 소집해제는 그로부터 8개월가량 지난 1985년 8월 말에 이뤄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안 장관이 이 기간 군무를 이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장관은 청문회에서 자신을 ‘병무행정의 피해자’라고 규정하며, 14개월의 정상 복무를 마친 이후 대학 복학 기간과 군 수사기관 조사 기간이 잘못 합산되면서 병적 기록상 복무 기간이 늘어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군무이탈 여부를 묻는 질의에는 이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천지일보 2026.04.09. ◆ 병적 기록 제출은 끝내 거부 문제는 안 장관이 이런 해명을 뒷받침할 병적 기록표 제출 요구를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김영수 센터장은 병무청 병적 자료상 전역일이 안 장관 주장과 달리 1985년 8월 31일로 기재돼 있으며 이 기록이 정정된 적도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안 장관의 해명이 시기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소집해제가 됐다는 시점 이후 다시 부대로 복귀해 잔여 복무를 했다는 설명 자체가, 예비역 신분이 된 사람이 다시 현역으로 전환되는 것은 관련 법령상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특히 김 센터장은 안 장관 향리 주민들의 전언을 인용해, 안 장관 집안이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유지였고 이로 인해 복무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 그리고 이 사실이 알려지며 헌병대에 체포·구금됐을 가능성을 고발장에 적시했다. 늘어난 8개월의 복무 기간 중 일부가 군무이탈에 따른 구금 일수(약 30일)를 포함한 추가 복무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다만 이는 안 장관 측이 직접 확인해주지 않은 정황상의 추정이라는 점도 함께 짚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받고 있다.ⓒ천지일보 2026.03.24. ◆ 대학 졸업 시점도 논란거리 당시 청문회에서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안 장관의 대학 학적부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안 장관이 주장하는 복무·복학 일정대로라면 대학 졸업 시점이 실제(1987년 2월)보다 늦은 1987년 하반기여야 한다는 점에서 군무이탈 기간 중 대학을 다닌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안 장관은 이에 대해 부대 조사 기간이 복무 일수에서 누락돼 방학 중 며칠을 추가로 복무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정작 병적 기록에는 이런 조사 이력이나 정정 절차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게 고발인 측 주장이다. ◆ 국방부 “정상적으로 복무 완료” 국방부는 이번 고발 및 의혹 제기에 대해 안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답변한 그대로 정상적으로 복무를 마쳤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장관 측은 관련 취재 요청에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안 장관은 같은 시기 시민단체로부터 방첩사 해체 등을 문제 삼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별도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안 장관 탄핵 관련 청원은 1일 기준 25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