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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1000억弗 돌파…獨·中·美 이어 네 번째 천억불 클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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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시스중도7/1 01:52
    6월 수출 1000억弗 돌파…獨·中·美 이어 네 번째 천억불 클럽(종합)

    [세종=뉴시스]김동현 이수정 기자 =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힙입어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70.9% 증가하며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 이상을 넘어섰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어 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 및 15개월 연속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 4627억원),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102조 5542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사상 첫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6월 누적 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수출은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6월 수출은 역대 6월 중 1위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수출은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448억2000만 달러(199.5%)로 사상 첫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 이상 및 15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실적을 올렸다.DDR5 가격은 올해 4월 35달러에서 5월 37.50달러, 6월 40달러로 지속 증가세다. 6월 가격은 전년대비 68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플래시 단가 역시 같은 기간 825.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컴퓨터 수출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고속 데이터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초과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308.8% 증가한 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컴퓨터 수출액은 올해 2월 26억 달러(+222%), 3월 34억 달러(+189%), 4월 41억 달러(516%), 5월 42억 달러(191%), 6월 54억 달러(+309%)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예정 등으로 수요가 확대된 것이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무선통신기기는 신규 모델 출시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51.9%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자동차 수출은 부품공급 안정화와 생산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67억1000만 달러를 올렸지만 자동차 부품은 현지 생산 확대와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2.4% 줄어든 17억4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선박은 전년대비 12.9% 증가한 28억3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선 등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에 따른 평균 수출 단가 상승으로 전체 수출액이 늘었다. 석유제품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출 단가가 크게 상승하며 전년동월대비 49.8% 증가한 5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물량은 515만t으로 수출 통제로 인해 7.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수출통제 영향으로 휘발유·경유·등유의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약 16.0%, 6.9%, 99.7% 줄었다.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까지의 시차로 수출단가가 소폭 상승한데 힘입어 18.8% 증가한 4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270만t으로 내수 공급 증가에 따라 14.6% 줄었다.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라 국산 철강재 선호도가 높아졌고 지난해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철강 수출도 2025년 4월 이후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철강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철금속은 동·알루미늄 등 주력품목의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인 18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45.8% 증가한 수치다.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40억8000만 달러를 올렸다.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늘어났고 해외 현지공장 증설에 따른 제조장비, 기계부품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소비재 품목도 수출 호조재를 보였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한 19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3억4000만 달러(+42.5%)를 기록했고, 농수산식품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대비 16.8%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미국은 전년동월대비 78.6% 증가한 200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기기기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고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했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은 +348%, 컴퓨터 +561%, 자동차 +11% 일반기계 +6%, 석유제품 +81%, 전기기기+24% 등의 증감율을 보였다. 중국 수출은 92.1% 오른 20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호조세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감율은 반도체 +232%, 석유화학 +1%, 일반기계 +16%, 무선통신 +56%, 비철금속 +56%, 디스플레이(DP) -9% 등이다. 아세안은 반도체,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183억 달러(+86.6%)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아세안 수출은 5개월 연속 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198%, 석유제품 +40%, DP +53%, 석유화학 +16%, 일반기계 +22%, 선박 +16%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연합(EU)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선박 등 주력 품목 수출의 호조세로 31.8% 증가한 7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선박+8%, 반도체 +229%, 자동차 +8%, 바이오헬스 +100%, 석유화학 +43%, 일반기계 -1% 등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불확실성 등으로 주력품목인 자동차·일반기계 등 대다수 품목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전년동월대비 8.4%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품목 수출 증가율은 자동차 +2%, 일반기계 -6%, 석유화학 +49%, 전기기기 -55%, 차부품 -10%, 바이오헬스 -6% 등이다.6월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125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5.1% 늘었고 에너지 외 수입은 535억9000만 달러로 2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으로 수입 물량은 감소했지만 유가 급증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으로 50.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 28억9000만 달러(+59.9%), 반도체장비 27억1000만 달러(+41.3%), 나프타 13억5000만 달러(+17.4%), 컴퓨터 16억9000만 달러(53.2%)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4967억 달러(+48.4%)로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163% 증가했으며,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6.2% 증가한 3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09억 달러 개선된 수치다. 상반기에는 20대 주요 수출품목 중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정보기술(IT)품목, 석유제품·화학, 선박·바이오헬스·화장품 등의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일반기계·가전 등은 미 관세, 중동 전쟁, 가격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1924억 달러(+162.6%)로 집계됐다. 메모리 고정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1734억 달러를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다. 역대 반도체 수출 2위는 지난해 1734억 달러, 3위는 2024년 1419억 달러 등이다. 컴퓨터는 AI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 수요 확대로 212억 달러(+262%)의 수출액을 올리며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171억 달러를 경신했다.일반기계는 미국의 관세조치,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애로, 중국 경제 성장 정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2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2023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선 등 고부가선박 인도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165억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359억 달러를 올렸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중고차 수출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출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감소폭을 줄였다. 석유제품은 301억 달러(+39.6%)·석유화학은 228억 달러(+5.2%)의 수추액을 올렸다. 수출통제와 국내우선 공급 등으로 수출물량은 감소했으나, 유가와 연동되는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차전지와 비철금속 수출도 늘었다. 동·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수출 단가·물량 상승 및 이차전지 재료인 리튬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비철금속·이차전지 수출이 각각 11.1%, 38% 증가한 40억 달러, 94억4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철금속의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 우위로 미국·EU 등 주요시장 점유율 및 위탁생산 수주 확대되며 전년대비 11.2% 증가한 92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K-뷰티·푸드에 대한 선호 확대로 화장품 수출은 70억 달러(+27.2%), 농수산식품은 66억 달러(+8.7%) 등의 수출액을 올리며 소비재 품목의 수출도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늘었다. 미국 수출은 935억 달러(+50.5%)를 보였다. 자동차·일반기계 등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394.0%, 자동차 -2.6%, 컴퓨터 +394%, 일반기계 -12.5% 등 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보였다. 중국 수출은 996억 달러(+64.6%)를 올렸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75.4%, 석유화학-5.7%, 무선통신+18.1%, 일반기계 +2.9% 등의 증감율을 보였다. 아세안과 EU는 883억 달러(+53.2%), 395억 달러(+13.3%)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다수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세안의 품목별 수출 증감율은 반도체+127.9%, 석유제품+26.1%, 디스플레이+20.4%, 석유화학+6.5% 등이다. 중동 수출은 전년대비 13.9% 줄어든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은 16.6% 증가한 3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이 6.6%(635억 달러) 증가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장비(+43.3%)·석유제품(+6.1%)등 중심으로 19.1%(2949억 달러)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중동전쟁 영향을 받기 전인 3월까지 유가, LNG 도입단가 등이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고, 4월 이후 수입단가가 상승했지만 도입물량이 제한되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시기였다"면서도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crystal@newsis.com

  • 뉴시스중도7/2 01:26
    상반기 韓수출 4967억弗…글로벌 4강 진입도 가시권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49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수출 1조원 시대에 다가섰다는 분석 제기됐다. 통상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이 더 좋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목표치는 아니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수출 글로벌 4강 진입도 가시권이라는 진단이다. 관가에선 올해 글로벌 수출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네델란드가 평균적으로 9000억 달러 수준의 수출액을 올리고 있는 만큼 1조원 시대 개막과 글로벌 수출 4강의 동시 달성도 기대된다. 2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0.9% 증가한 1023억 달러를 기록하며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상반기 수출은 496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이 7093억 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에 70% 가량을 달성한 셈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것이 우리나라 수출액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는 올 상반기에 1924억 달러(162.6%)의 수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액도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DDR5 가격은 올해 4월 35달러에서 5월 37.50달러, 6월 40달러로 지속 증가세다. 6월 가격은 전년대비 68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플래시 단가 역시 같은 기간 825.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주요국들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는 수요가 공급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고 가격 상승세도 유지될 수 있어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우리 수출도 고공행진 할 공산이 크다는 진단이다. 또 다른 관심은 올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출 5강 진입을 넘어 4강에 도달할 수 있을 지 여부다. 세계무역기구(WTO) 상품 수출 기준으로 우리나라 4월까지 누적 수출은 3066억 달러(+40.9%)로 우리나라 수출이 비슷한 규모의 수출액을 보이고 있는 일본, 이탈리아 등 경쟁국을 제치고 글로벌 5위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 1조3369억 달러(+14.5%), 미국 8211억 달러(+15.2%), 독일 6312억 달러(+11.8%), 네널란드 3435억 달러(+10.1%) 등이 우리보다 수출액이 앞섰고 대만(2633억 달러), 이탈리아(2572억 달러), 일본(2555억 달러) 등이 6~8위에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네덜란드가 9891억 달러로 4위에 올랐고 일본이 7380억 달러로 5위, 이탈리아가 7266억 달러로 6위, 우리나라가 7093억 달러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글로벌 4강에 진입하기 위해선 네덜란드를 제처야 하는 셈이다. 네덜란드는 유럽 최대 항만과 공항을 통해 미국산 원유를 들여와 정제 후 유럽에 판매하거나 중국산 전자제품을 유럽으로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연간 9000억 달러의 높은 수출액을 꾸준히 유지하는 국가다. 다만 물건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비중이 작아 큰 변동성이 없다는 것이 약점으로도 꼽힌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석유제품,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세로 1조 달러 수출액을 달성하면 충분히 추월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정부도 수출 1조 달러 달성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감찬 산업부 무여투자실장은 "현재 상반기 수출이 5000억 달러에 근접해 있는 상황으로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수출이 상반기보다 많이 되는 만큼 1조 달러 수출액 전망이 점점 가능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수출액 1조 달성의 원동력으론 반도체를 꼽았다. 강 실장은 "반도체 가격이 5월에 비해 6월에 2달러 이상 올랐고 D램 낸드 가격이 모두 올랐다"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량 공급이 제한된 측면이 있어서 반도체 수출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위해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국제유가"라며 "상반기 수출에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크게 기여를 했는데 이 때문에 국제유가 전망이 중요하다. 하반기에도 유가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이 일정부분 지속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