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인터뷰 실은 日요미우리 "보수 재건 기대 모으는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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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중도7/4 02:00오세훈 인터뷰 실은 日요미우리 "보수 재건 기대 모으는 정치인"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일본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보수 재건의 기대를 모으는 ...
- 천지일보보수7/4 04:27日 요미우리, 오세훈 5선 집중 조명… “보수 재건·서울 경쟁력 강화”
지난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본 최대 보수 성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5선 의미와 서울시정 비전, 보수 재건 구상, 한일 협력 확대 방향을 밝혔다. 자료는 AI 일러스트. ⓒ천지일보 2026.07.04.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울시정의 향후 방향과 보수 진영 재편 구상을 함께 내놨다. 오 시장은 5선 당선 배경을 두고 시민들의 시정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하면서, 앞으로 4년간 주택 공급 확대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한일 협력 강화와 보수 진영의 외연 확장 필요성도 언급해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3일 시청사에서 진행됐고, 요미우리신문은 4일 지면과 온라인판에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 시장의 5선 성공을 단순한 지방선거 승리가 아닌 한국 보수 진영 재편의 신호로 해석하며, 시정 운영 성과와 정치적 역할을 함께 조명했다. 특히 서울시장직이 대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징적 자리라는 점에서 오 시장의 향후 행보를 주목했다. ◆ 시정 핵심 “지속 가능한 성장… 주택 공급 확대”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시정의 핵심 과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경제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하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복지와 성장의 균형이라는 기존 시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 정책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서울의 장기 목표로 제시해온 “글로벌 톱3 도시” 구상도 재확인했다. 건강, 안전, 일자리, 창업, 주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서울시의 디지털 행정과 AI 기반 행정 혁신에 주목하며 이를 일본 지방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했다. 한일 관계와 지방정부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오 시장은 서울과 도쿄 같은 수도 간 교류가 양국 협력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첨단 행정 시스템과 일본의 도시 설계 경험이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진영 재건론도 화두였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보수 위기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도, 보수 자체에 대한 국민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보수 재건을 위해선 핵심 지지층 결속과 중도층 확장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오 시장이 직접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청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서울시정 방향과 보수 재건, 한일 협력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 “5선 당선… 시민들의 종합평가” 오 시장은 먼저 5선 당선 의미를 묻는 질문에 “지난 네 차례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종합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책과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정책이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승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수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4년의 최우선 과제로는 부동산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시장 안정을 위해선 충분한 주택 공급이 선행돼야 한다”며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고 대출까지 제한하면 시장 왜곡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미래 비전에 대해선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그는 “건강, 안전, 교통, 일자리, 주거 등 모든 요소가 함께 개선돼야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경쟁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경제 성장 지표보다 생활 기반 개선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한일 협력 문제와 관련해선 “이제 지방정부도 서로의 정책을 즉시 벤치마킹하는 시대”라며 “서울의 AI 행정에 도쿄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서울 역시 일본의 도시 디자인을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협력뿐 아니라 수도 간 협력과 소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보수재건, 핵심 지지층에서 중도층과 무당층 확보”… 윤어게인 단절론에 거리둬 보수 재건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냈다. 오 시장은 “보수가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심과 포용, 그리고 유능함이 필요하다”며 “성과를 통해 국민 삶을 개선해야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핵심 지지층이 필요하지만 결국 선거는 중도층과 무당층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의 경쟁”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단절론에는 거리를 뒀다. 오 시장은 “관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결별해야 할 대상은 윤 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을 봉합하면서도 책임 소재를 분리하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한동훈,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 힘 합쳐야”… 인물 중심 연대 가능성 시사 향후 보수 진영 내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오 시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적 가치관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분들과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원해 준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의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차기 보수 재편 과정에서 인물 중심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친 대목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적 가치관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사람들과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시정에 집중해야 할 때” 다만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서울시장으로서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당장 정치 행보보다 시정 성과를 우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30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결국 그때의 정치 상황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대권 도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현재로선 서울시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 요리우리 신문은... 요미우리신문은 1874년 창간된 일본의 대표적인 전국 일간지로, 아사히신문·마이니치신문과 함께 일본 3대 신문으로 꼽힌다. 일본 내에서는 보수 성향을 띠는 매체로 분류되며, 정치·외교·안보 분야에서 자민당 등 보수 주류의 시각과 가까운 논조를 보여왔다. 발행 부수는 2026년 기준 하루 약 525만부로 일본 최대 규모다. 일본 정계와 관료사회, 보수층 여론에 영향력이 큰 신문으로 평가된다. 첨부된 요미우리신문 7월 4일자 국제면 지면. 제목은 “5선, ‘보수에 대한 기대’”, 소제목은 “재건, 중도에서 강경까지 결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단독 인터뷰를 통해 5선 의미와 보수 재건 구상, 한일 협력 비전을 비중 있게 다뤘다. (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