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현장 투입' 소방로봇 개발…AI가 출동대 자동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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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중도8/5 08:01길어지는 폭염…소방청, 전국 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폭염으로 화재 위험이 커지자 소방청이 전국 화재위험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소방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전국 소방관서에 발령된 화재위험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일부 수도권과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소방청은 지난 2일부터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설비 과부하와 과열, 노후 배선, 에어컨 실외기 등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실제로 하루 평균 화재는 지난달 1~9일 84.4건에서 폭염특보가 확대된 지난달 10~27일에는 100.8건으로 19.4% 증가했다.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116.9건으로, 직전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소방청은 화재위험경보를 해제하기 전까지 전국 소방관서의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재난방송과 안전문자 등을 통해 화재 예방수칙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소방관서장이 지휘선상에서 가용 소방력과 출동 장비의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한다.또 대형화재가 발생할 경우 긴급구조통제단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고 전통시장과 산업시설, 노후 공동주택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지방자치단체와 전력 관계기관 등 유관기관과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공동 대응체계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송호영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전기설비 과부하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 뉴시스중도8/5 08:42'위험현장 투입' 소방로봇 개발…AI가 출동대 자동 편성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소방청이 위험 현장에 소방대원보다 먼저 투입할 '4족보행 소방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119 신고가 몰리면 인공지능(AI)이 긴급 신고를 우선 선별하고 출동대를 자동 편성하는 차세대 119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소방청은 5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소방청은 현장 지휘관에 대한 자격인증 교육을 확대하고 승진 심사에 정책·지휘역량과 조직관리·소통 역량 등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신고가 폭주할 때 AI가 신고 내용을 분석해 긴급 신고를 우선 선별하고 사고 유형과 위치에 따라 출동대를 자동 편성하는 차세대119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수립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는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추가해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한다. 소방시설 적정성을 검증하거나 소방 관련 민원에 답변하는 예방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한 분석 기반도 마련한다.위험 현장에는 소방대원보다 무인 첨단장비를 먼저 투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확대한다. 소방대원이 현장 진입 전 유증기와 가스, 붕괴·폭발 위험을 식별하는 센서형 장비도 개발할 계획이다.차량형 무인 소방로봇과 함께 계단과 협소한 공간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4족보행형·궤도형 소방로봇 개발도 추진한다. 소화탄이나 소화약제를 탑재한 드론과 초경량·고내열 방화복, 열화상 장비, 근력증강 외골격 슈트 등 첨단 개인보호장비도 개발한다. 연구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증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산업현장의 화재 안전 관리는 강화한다. 화재가 반복되거나 분진 등으로 화재감지기 오작동이 잦은 공장과 창고는 소방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한다. 온도와 연기를 함께 감지하는 지능형 화재감지기 설치도 확대한다.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은 층수 중심에서 면적 기준까지 확대하고,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존 시설에는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성과로 재난현장 대응시간 단축과 화재·산불 피해 감소를 꼽았다.교차로 소방차 우선신호시스템과 아파트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개방하는 '119패스' 설치를 확대한 결과, 화재현장 골든타임인 7분 이내 도착률은 68.3%에서 70.3%로 상승했다.지난 3월부터는 '국가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를 전면 시행하면서 산불현장 헬기 도착시간이 지난해 봄철 평균 15.1분에서 올해 10.3분으로 4.8분 단축됐다. 국가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는 시도 관할과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헬기가 출동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고위험 임산부 등 긴급환자에 대한 국가 헬기 통합출동도 지난해 상반기 62건에서 올해 상반기 139건으로 2.2배 늘었다.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발생한 화재는 약 3만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352건(5.97%) 감소했고, 화재 사망자는 363명에서 306명으로 57명(15.7%) 줄었다.올해 봄철 산불은 349건 발생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산불 사망자는 32명에서 0명으로, 재산피해는 1조1000억원에서 41억9000만원으로 감소했다.지난 6월에는 충북혁신도시에 19개 진료과목과 병상 302개를 갖춘 국립소방병원을 정식 개원했다. 앞으로는 24시간 응급의료 기반을 확충하고 응급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확대해 중증·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위험 요인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는 소방 행정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안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