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확증편향

[르포]국내 최대 잠수함·이지스함 총집합…림팩서 위용 떨친 K-해군

기사 8

매체 성향 분포

중도 7중도보수 1
보수 13%중도 88%
중도

7

88%

중도보수

1

13%

시간대별 보도량

언론사별 기사 제목

  • 뉴시스중도7/6 03:00
    [르포]국내 최대 잠수함·이지스함 총집합…림팩서 위용 떨친 K-해군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5일 오전(현지시간) 미 하와이 진주만 히캄 기지. 강렬한 햇빛에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는 이 곳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저 멀리 태극기를 휘날리며 히캄기지에 당당히 정박해 있는 우리 정조대왕함(DDG·8200t급)이었다. 정조대왕함 넘어 한시 방향으로는 4만t급 미 상륙강습함 USS 에식스(USS Essex)가 자리하고 있어, 이 곳이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6년 림팩(RIMPAC)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하와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했다.1971년부터 시작된 림팩 훈련은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했다. 태평양 연안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다국적 훈련이다.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열린다.지난 6월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올해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30개국에서 함정 40여척, 항공기 140여대 및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해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훈련에는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3000t급), 상륙함 천자봉함(LST-Ⅱ·4900t급), 호위함 대전함(FFG·3100t급), P-8A 해상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6대 등이 참가했다.특히, 올해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 참가 해상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맡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로서 연합해군구성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이날 정조대왕함 전투지휘실(CC)에서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방공전 훈련이 실시되고 있었다. 정조대왕함은 이번 림팩훈련에서 처음으로 항모강습단의 방공전 부지휘관 임무를 맡았다. 방공전은 5척 가량의 림팩 참가국 이지스구축함이 미 항공모함을 둘러싸고 항모를 방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조대왕함의 최신 이지스레이더가 집중 탐색구역을 설정하고 표적을 탐지하자, 전투지휘실 내 전방 모니터에는 적 미사일의 비행궤적이 표시됐다.지통실은 곧장 "현 시각 적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총원 전투배치!"라는 지시를 했다. 이어 정조대왕함장이 "현 시각 적 미사일 추정 발사체 접촉. 대유도탄방어태세 1단계 설정. 전 무장 즉각 사용 준비"라고 외치자 승조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SM-2 요격미사일 발사 10초 전, 5, 4, 3, 2, 1, 발사!"라는 구호와 함께 전방 모니터에서는 적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날아가는 SM-2 궤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잠시 후 방공작전보좌관이 "표적 도착 5초 전, 4, 3, 2, 1, 마크 인디아! 적 미사일, 레이더 상 소실!"이라 보고했고, 방공전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부터 요격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1m 규모로 우리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중 가장 크다. 최신예 함정으로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정밀한 탐지·추적은 물론, 요격까지 가능하다. 조완희(대령) 정조대왕함장은 "림팩 훈련은 우리 해군이 다국적 해군과 함께 훈련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값진 기회"라며,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함 승조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최고의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정조대왕함 방공전 훈련을 지켜본 뒤 이번 림팩에 참가한 주요 전력인 도산안창호함을 둘러보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 도산안창호함(SS-Ⅲ)은 3000t급 잠수함으로 길이 83.5m, 폭 9.6m 규모다. 탑재 무기체계를 국내 독자 개발하고, 최신 연료전지,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전투 수행능력, 작전 지속능력과 은밀성·생존성이 대폭 강화됐다. 우리 해군에서 3000t급 잠수함이 림팩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년 전인 2024년 림팩에서는 1800t급 잠수함 이범석함이 참가했는데, 높아진 위상에 맞춰 전력 규모도 키웠다. 도산안창호함은 특히 한-캐나다 연합 훈련과 이번 림팩을 위해 한국 잠수함 역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하기도 했다. 이날 해군은 도산안창호함 내부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잠수함은 함내부가 좁아 개인침대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도산안창호함은 개인침대가 구비돼 승조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또 해군 최초로 여성 승조원이 탑승해 여군을 위한 거주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었는데 여군 침실에만 유일하게 도어락이 설치돼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병일(대령) 도산안창호함장은 "안창호함은 국산화율이 80%에 달한다"며 "후속함은 국산화율이 이보다 더 높게 적용돼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창호함에 아쉬운 점은 단 하나도 없다"면서 "과거 림팩 훈련에서 장보고급, 손원일급 잠수함이 많은 성과를 냈듯이 3000t급 첫 잠수함으로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 승조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을 맡은 림팩훈련부대장 김인호 소장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직책을 수행하는 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림팩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뉴시스중도7/6 19:46
    미군 "림팩 사령관 맡은 韓, 월드클래스 역량 파트너"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국이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6년 림팩(RIMPAC) 훈련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는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맡은 것은 한국 해군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군 고위 당국자가 설명했다.수잔 베일리 림팩 합동훈련통제단장 겸 미 해군 제3함대 부사령관(소장)은 6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 주관으로 이뤄진 림팩 관련 화상브리핑에서 "한국 해군, 특히 해상구성군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소장의 존재는 한미동맹의 강점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베일리 단장은 "이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역할이며, 이러한 규모이 다국적군을 이끌겠다는 그들의 의지와 능력은 지역 안보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또한 "저도 그들 함정에 승선해봤다. 그들은 이곳에서 함대의 정교함과 강함을 확실히 입증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은 세계적 수준(world-class)의 능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파트너다. 림팩에서 한국의 리더십과 전력 배치는 분명 미래를 위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로 30회째를 맞은 림팩은 태평양 연안 국가 간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다국적 훈련이다.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열린다.올해 훈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30개국에서 함정 40여척, 항공기 140여대 및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지난달 24일부터 진행 중이다.한국 해군은 림팩 참가 해상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부를 맡아다. 미국이 아닌 국가로서 연합해군구성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뉴시스중도7/7 08:50
    "주어진 임무 끝까지 완수"…림팩 참가 위해 전역 미룬 해군 장병들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군 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림팩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전역하는 날까지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하게 전역하겠다."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실시되고 있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 '2026년 림팩(RIMPAC)'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을 2개월 가량 미룬 정조대왕함의 정재현유 병장이 밝힌 각오다. 정 병장은 정조대왕함 추진기관병으로 근무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를 누비는 거대한 함정에 깊은 매력을 느껴 해군에 지원했다. 림팩 훈련을 앞두고 다른 국가의 해군력을 직접 눈에 담고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완수해 함정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고 싶어 당초 이달 24일이었던 전역일도 9월 30일로 미뤘다고 한다.림팩 훈련을 위해 전역을 미룬 이는 정 병장 뿐만이 아니다. 정조대왕함 고혁남 병장과 대전함의 양선우 병장 또한 훈련 참가를 위해 전역을 1~2개월 미루기로 결심했다. 정조대왕함에서 갑판병으로 근무 중인 고혁남 병장은 해군 음탐부사관으로 복무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해군에 입대했다고 한다. 그는 "해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책임감과 규율, 그리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개인의 역할 하나가 조직 전체의 성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역하는 날까지 성공적인 림팩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함 갑판병인 양선우 병장은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우리 바다를 수호하는 최전선에서 직접 근무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껴 해군에 지원했다. 양 병장은 이달 24일이던 전역일을 8월 22일로 연기했다. 그는 "해군에서의 복무가 쉬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나중에는 미래를 버텨나갈 힘이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림팩 훈련에서 한국군으로서 열심히 참여해 국위를 선양하겠다"고 덧붙였다. 림팩 훈련은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이다. 올해 림팩에 대한민국 해군은 정조대왕함, 대전함, 천자봉함,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장병 700여명이 참가했다.특히 올해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군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 참가 해상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로서 연합해군구성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해군 관계자는 "림팩 훈련을 앞두고 이들이 전역을 맞게 되면서 고민이 컸지만 망설임 없이 전역을 연기했다"며 "함정에서 크진 않지만,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왔고, 중요한 훈련을 앞두고 먼저 배에서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뉴시스중도7/9 05:08
    림팩 열리는 진주만은 K-함정 쇼케이스 현장…외국군 잇달아 "원더풀"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림팩(RIMPAC·환태평양훈련)'은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만큼 참가국들간 군사교류의 장이자, 방위산업 기술력 홍보의 장으로도 유명하다. 7일(현지시간) 미 하와이 진주만 히캄기지에서는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된 K-함정들이 곳곳에 정박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림팩에는 우리 해군이 보유한 최대 규모의 이지스구축함인 8200t급 정조대왕함,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등장해 참가국 해군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30개 참가국 가운데 이지스구축함이 참가한 나라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잠수함 또한 한국과 미국, 캐나다, 페루 등 4개국만이 참가했다. 이 때문에 우리 함정에는 국내 조선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한 세계 각 국가 해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병일(대령) 도산안창호함장은 "바로 옆에 1200t급 페루 잠수함이 정박해 있어 페루 해군이 안창호함을 방문했는데, 이들은 3000t급 잠수함 규모와 최신 설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잠수함 특성상 작전에 한번 들어가면 장기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페루군은 우리 승조원 1인당 1개의 개인침대가 구비된 것과 변기와 샤워공간이 분리된 화장실을 사용한다는 점을 특히 부러워했다"고 덧붙였다.이정수(중령) 대전함장 또한 "함정을 찾은 많은 외국군 승조원들이 함정내 거주공간이 잘 돼 있고, 각종 장비들이 운용자 중심으로 배치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조대왕함에는 림팩 기간 2900명 가량의 방문객이 방문했다고 한다. 정조대왕함 김진영 중사는 "외국군을 포함해 대부분의 방문객분들께서 '정말 대단하고 멋진 함정이다. 마치 어제 만들어진 새 배가 하와이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대한민국 해군 최신예 함정의 승조원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을 좀 더 체감할 수 있었고, 우리 해군이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림팩이 진행 중인 히캄기지에는 우리 해군 함정 뿐만 아니라 한국이 건조한 외국 함정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훈련에는 필리핀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미겔 말바르함'과 뉴질랜드 해군의 군수지원함인 '아오테아로아함'이 참가했다. 두 척 모두 국내 조선소가 건조한 함정이다.3200t급인 미겔 말바르함은 길이 118m, 폭 15m 규모로, 다목적 임무수행이 가능한 필리핀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다. 76mm 함포와 수직발사체계(VLS), AESA 레이더 등이 탑재됐다. 국내 조선업체인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아 지난해 5월 취역했다. 이날 필리핀 해군은 올해 림팩에 참가한 미겔 말바르함 내부를 국내 취재진에게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선내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의무실이었다. 이 곳에는 깨끗한 백색의 병상 3개가 자리하고 있어 간단한 수술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어 공간활용을 최대치로 높인 승조원 식당을 둘러본 뒤 무장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함수(艦首)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는 76mm 함포가 탑재돼 있었는데 함포는 한국산이 아닌 이탈리아산이었다. 말바르함 관계자는 한국 업체가 만든 함정에 국내 무장을 탑재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이전부터 필리핀 해군이 이탈리아산 76mm 함포를 사용해 이 무장에 익숙해져 있다"며 "한국산을 도입하면 처음부터 교육을 받아야 하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함 내에는 LIG D&A가 생산하는 청상어 경어뢰 등 국산 무장도 일부 구비돼 있었다. 폴 마이클 헤차노바(대령) 미겔 말바르함장은 "지난 1년간 이 함정을 운용하면서 필리핀 해군이 요구한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함정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같은 훌륭한 방산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진주만에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뉴질랜드 해군 아오테아로아함도 정박해 있었다. '아오테아로아함'은 길이 173m, 너비 24m의 대형 군수지원함이다. 단순히 물자 보급 뿐만 아니라 해상급유, 해상 수송 등 다국적 연합 작전에서 중추적인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남극 등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내빙·방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아쉽게도 이날 취재진에게 아오테아로함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는 마련되지 않았다. 림팩 훈련부대장인 김인호 소장은 "림팩훈련 현장은 각국 해군의 친선의 장이자 방산 세일즈의 장이기도 하다"며 "국내에서 건조한 이지스함과 호위함, 3000t급 잠수함, 상륙함에 세계 각국의 해군이 찾고 있다. 우리 함정의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뉴시스중도7/10 02:57
    '큐티 네이비' 불리던 韓 해군, 림팩서 30개국 지휘…"전작권 전환에 좋은 기회"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해군은 림팩(RIMPAC)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 군에게 연합해양작전 능력을 한층 강화할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2026 림팩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직책을 수행하고는 김인호 소장은 9일(현지시간) 미 하와이 진주만 히캄기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전작권 전환과 림팩훈련의 연관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또 한국 해군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선배님들이 옛날 림팩훈련에 참가할 때 외국 해군이 '큐티 네이비'라 불렀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금은 미 3함대사령관이 대한민국은 모든 파트너국과 완벽한 팀을 이룰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하는 등 위상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은 림팩훈련 다국적 해군 전력의 해상작전을 총괄 통제하는 핵심 직책으로 실질적인 림팩훈련 지휘관이다. 한국은 미국이 아닌 국가로 역대 4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사령관직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사령관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훈련에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직책을 수행하는 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은 1988년 참관을 시작으로, 1990년부터 정식으로 림팩훈련에 참가하며 해상에서는 해상전투지휘관, 원정강습단장 등을 맡았다. 그동안 해상지휘관으로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24년에는 해상지휘관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을 수행했다. 이어 올해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의 수장인 사령관을 맡게 된 것이다. 김 사령관은 "림팩훈련은 통칭 ‘해군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각국의 첨단 해군 전력 각축장"이라며 "각국의 위상을 나타내는 동시에 해군력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훈련참가국의 위치에서 지휘국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진주만에서 각국 해군 앞에 위용을 보이는 우리 함정·항공기는 대한민국 해군의 높아진 위상 그 자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사령관은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그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은 연합기동부대사령관을 수행하는 미 해군 3함대사령관 예하 해군, 공군 2개 구성군 중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를 지휘한다"며 "항모강습단, 원정강습단 등 예하 기동부대를 통해 림팩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함정 및 해상초계기 등을 지휘하여, 연합 해양작전을 지휘하는 최고지휘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해상작전 개념·계획·집행을 지휘해 림팩훈련에서 목표로 하는 해상교통로 보호, 해양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달성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림팩에는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을 비롯해 정조대왕함(DDG·8200t급)과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3000t급) 등 최신예 전력들이 참가했다. 김 사령관은 "국내에서 건조한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3000t급 잠수함, 상륙함과 같은 함정은 각국 해군 지휘관들의 이목을 끌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의 해군이 우리 함정을 많이 찾을텐데, 우리 함정의 우수한 무기체계와 성능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림팩훈련이 중국 견제 목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림팩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 훈련이며, 과거 중국이 참가한 적도 있다"며 "미 3함대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26년 림팩훈련의 목적은 다국간 신뢰 구축, 항행의 자유 수호 등을 통해 각국 해군이 서로 협력하고 상호운용성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했다.이날 미군은 국내 취재진에 히캄기지 내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CFMCC) 육상 지휘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림팩 훈련 역사상 한국 언론에 육상 지휘소 내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투입된 모든 해상 및 수중 전력의 움직임을 통제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최고위급 육상 지휘소다. 이번 훈련의 '작전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기구라 할 수 있다. 지휘소 견학은 철저한 보안 아래 이뤄졌다.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등은 소지가 불가능했으며, 출입구는 허리춤에 권총을 찬 미군이 지키고 있었다. 작전상황실 내부에 들어서자 저마다 다른 군복을 입은 세계 각국 해군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취재진 출입을 알아채지 못한 듯이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느라 분주했다. 이 곳에는 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각국 해군에서 파견된 24개국 참모진 220여명이 24시간 교대 조로 편성돼 근무한다고 한다. 상황실 정면에 자리한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에는 하와이 해상에 배치된 함정, 전투기들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디스플레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에는 김인호 사령관 책상이 위치해 있다.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참모장을 맡고 있는 허찬 해군 대령은 "김 사령관이 회의를 주관할 때 이 곳에 근무하는 모든 군인들이 필기도구를 들고 그를 주목한다"며 "사령관 지시를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군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새삼 깨닫곤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뉴시스중도7/12 03:00
    韓, 2028 림팩서 연합부사령관 맡을까…美 사령관 "한국 임무 수행에 만족"

    [하와이=뉴시스] 옥승욱 기자 = 대한민국 해군이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림팩(RIMPAC·환태평양)'에서 아시아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을 맡으면서 2년 뒤인 2028 림팩에서 어떠한 임무를 수행할 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훈련에서 30개국 연합 해군을 지휘하는 사령관 역할을 수행한 만큼, 2년 뒤에는 림팩 연합기동부대 사령관의 수석 보좌이자 자문역인 연합기동부대 부사령(CCTF)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미 해군 중장인 제프리 재블론 림팩 연합기동부대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국내 취재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림팩에서 한국 해군의 임무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들(한국 해군)의 임무 수행에 매우 만족한다"며 "특히 김인호 제독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답했다. 림팩은 훈련 전체를 지휘하는 연합기동부대사령관(CCTF) 아래 전략을 총괄하는 연합기동부대 부사령관(D/CCTF)와 행정을 총괄하는 (V/CCTF)를 두는 지휘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위 조직으로는 해군과 공군의 작전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과 연합공군구성군사령관(CFACC)이 있다. 올해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림팩에 참가한 모든 해상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맡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로서 연합해군구성사령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한국이 역대 4번째이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현재 기동함대사령관인 김인호 소장이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 임무를 수행 중이다. 림팩에서 총 지휘관인 연합기동부대사령관(CCTF)은 지금껏 줄곧 이 훈련을 주관하는 미 3함대사령관이 맡아왔다. 이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 해군이 맡을 수 있는 더 큰 역할은 연합기동부대 부사령관(D/CCTF) 하나 뿐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해당 직책은 사령관의 수석 보좌이자 자문역으로서 조직 운영과 작전 수행을 지원하고, 필요 시 지휘를 대행한다. 재블론 사령관은 '2028 림팩에서 우리 해군의 연합기동부대 부사령관(CCTF) 임무 수행 가능성에 대해 "림팩의 핵심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참가국들이 함께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향상시키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하는 데 있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우리 해군은 올해 훈련에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DDG·82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SS-Ⅲ·3000t급), P-8A 해상초계기 등 최신예 전력을 파견했다. 재블론 사령관은 우리 해군 참가 전력에 대해 "대한민국은 우수한 성능의 현대화된 전력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훈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해군의 높은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른 모든 참가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해군은 다양한 해양작전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연합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재블론 사령관은 중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및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추진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의 국제 정세와 각종 분쟁은 이번 림팩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며 "훈련은 특정 사건이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저의 최우선 과제는 3만명이 넘는 참가 장병의 안전, 환경 보호 그리고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기반이 있기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함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연합뉴스중도7/12 03:00
    美해군 "림팩서 韓해군 임무수행 매우 만족…높은 전문성 입증"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총괄하는 미국 해군이 림팩 해양전력...

  • 동아일보중도보수7/6 20:06
    미군 “림팩 사령관 맡은 韓, 월드클래스 역량 파트너”

    한국이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6년 림팩(RIMPAC) 훈련에서 아시아 국가 중에는 최초로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맡은 것은 한국 해군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군 고위 당국자가 설명했다.수잔 베일리 림팩 합동훈련통제단장 겸 미 해군 제3함대 부사령관(소장)은 6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 주관으로 이뤄진 림팩 관련 화상브리핑에서 “한국 해군, 특히 해상구성군사령관을 맡은 김인호 소장의 존재는 한미동맹의 강점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베일리 단장은 “이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역할이며, 이러한 규모이 다국적군을 이끌겠다는 그들의 의지와 능력은 지역 안보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또한 “저도 그들 함정에 승선해봤다. 그들은 이곳에서 함대의 정교함과 강함을 확실히 입증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들은 세계적 수준(world-class)의 능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파트너다. 림팩에서 한국의 리더십과 전력 배치는 분명 미래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