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즉각 재검표”… 국힘 “특검 먼저” “병행”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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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중도7/14 15:31민주 “즉각 재검표”… 국힘 “특검 먼저” “병행” 갈려
주진우 “투표함 압수수색 대상”서범수 “재검표·특검 동시 추진”송도동 ‘쌍둥이 득표’ 검표 논의여야가 14일 서울 송파구 투표지 247만장의 공개 재검표 시기를 둘러싸고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재검표”를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내에선 ‘선 특검론’과 ‘특검 병행론’ 등 결 다른 의견이 나왔다.여당 간사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서 “민주당 당론은 즉각적인 재검표”라며 “특검이 활동하려면 한 달 가까이 요구되는데 시간을 끌겠다는 것”이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내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주진우 의원은 “투표함 등은 특검이 먼저 무결성을 확인해야 하는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했고, 야당 간사 서범수 의원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병행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며 절충안을 냈다.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위원장은 “특검 수사의 필요성은 재검표 결과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특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양당 간사가 협조해 채택하자고 제안했다.청문회에서는 인천 송도 1·2동 ‘쌍둥이 득표’ 논란도 제기됐다.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국조특위에서 의결하면 (재검표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발생한 참정권 침해에 대해 국가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과 관련한 서 의원의 “비밀투표에 대한 위법”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 입력 오류 및 은폐 의혹과 관련해 개표 오류 최초 인지 시점이 계속 달라진 경위를 추궁하면서 “조직적 은폐가 의심된다”고 했다.
- 뉴시스중도7/14 20:00與, 선호투표제 논쟁 일단락…"역적 진압" "할 말 많지만 참는다" 더 치열해진 신경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방식인 '선호투표제'를 둘러싼 내부 논쟁이 일단락됐다. 당규 개정으로 선호투표제 도입 수순을 밟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친청(親정청래)계가 공개 반발하며 주자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민주당은 14일 비공개 최고위와 당무위 등을 거쳐 8·17 전당대회 선호투표제 실시를 위한 당규 개정을 마무리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군을 순차 기명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떨어뜨리고 해당 후보를 찍은 유권자의 차순위 후보에게 표를 재배분하는 방식이다.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전 총리, 송영길 의원 측의 협공을 받고 있는 정청래 전 대표 측은 선호투표제 적용이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해 왔다. 당헌당규상 당대표 선거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때 '결선투표 실시'는 명시돼 있지만, 선호투표제는 명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하지만 정 전 대표는 이날 선호투표제 논의가 마무리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기사 제목을 공유한 뒤 "당의 결정을 쿨하게 수용한다"고 했다. 뒤이은 글에서는 "할 말은 많으나 말하지 않겠다.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면서도 "제가 민주당을 지킬 테니 이제 당원들께서 정청래를 지켜 달라"고 했다.정 전 대표 측이 일단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친청계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친청 이성윤 최고위원은 관련 표결에 불참한 뒤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파국만큼은 막아야겠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솔로몬 재판정에 선 진짜 엄마의 심정"이라고 했다.당내에서는 선호투표제를 둘러싼 갈등이 향후 당원 표심에 미칠 영향도 주목한다. 정 전 대표 측은 '정당방위' 등의 용어를 쓰며 다 대 일 구도를 부각해 왔다. 박 최고위원도 이날 "아프지만 버티겠다"며 "당원 동지들이 이 모든 부조리의 마침표를 찍어 달라"고 했다.8·17 전당대회를 둘러싼 룰 다툼이 일단락된 가운데 각 주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김 전 총리와 송 의원은 이날도 정 전 대표에 대한 협공을 이어갔다.김 전 총리는 JTBC '장르만 여의도'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의 '대표직 이용 대선 불출마' 공약을 겨냥, "대표면서 대선에 안 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시려면 3연임을 해야 가능하다"며 "굉장히 뜬금없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대표가 돼 임기를 마쳐도 2030년 대선까지 2년이 남는다는 것이다.송 의원도 같은 날 "임기 4년이 남은 정권에서 대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쌩뚱맞다"며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이후 다른 자리에서는 "매번 신문에 '명청 대전'으로 1면을 장식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 전 대표를 겨냥, "옛날 같으면 역적으로 진압을 해야 될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강성 당원 집결용 메시지를 발신하며 당심 얻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이것은 민주당 검찰개혁의 깃발이고 상징"이라며 "수사기소 분리의 대원칙을 사수하겠다. 지켜내겠다. 민주당을 민주당 답게"라고 썼다.반면 역시 당권 주자인 고민정 의원은 같은 날 검찰 보완수사권 제한적 인정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야당이 아니다"라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가는 건 수권정당,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은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뉴시스중도7/14 21:05유치원·이발소에 '내향인 존'까지…개표소 봉쇄 '올공 공동체' 진화?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김범준 인턴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기 위해 시작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가 15일로 41일째를 맞았다. 한여름 폭염과 장맛비가 이어지며 초반에 비해 참가 인원과 대중적 관심은 줄었지만, 현장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편의시설이 생겨나며 참가자들만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모습이다.지난 13일 찾은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올공 유치원'과 '멸공카페', 직장인 업무존은 물론 무료 이발소와 '내향인 존'까지 마련돼 있었다. 참가자들이 장시간 머물 수 있도록 전기 충전 공간과 기저귀 교환대도 운영되는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춰졌다.특히 주말이면 시위 현장은 문화 행사장을 방불케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말 프로그램' 안내문이 올라오고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간대별 행사와 위치를 정리한 일정표에는 기타·수학 과외와 진로 상담, 태극기 바느질, 시민 오케스트라 공연, 예배, 스티커·배지 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다만 집회의 열기는 초반보다 다소 식은 모습이다. 시위 초기 현장을 메웠던 20·30대 청년 참가자는 눈에 띄게 줄었고 고령층 비중이 높아졌다. 참가 규모도 평일 오전에는 200명 안팎, 저녁에도 1000명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주말에는 문화행사와 각종 프로그램이 열리면서 평일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전문가들은 장기화된 집회에서 콘텐츠와 편의시설이 늘어나는 것은 참가자들의 결속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들의 관심을 유지하려면 문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재미 요소를 더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활동을 함께하면서 같은 뜻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소속감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설명했다.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도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을 계속 현장으로 모으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생겨난 측면이 있다"며 "집회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그럼에도 이 같은 '올공 공동체'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핸드볼경기장 안에 보관 중인 투표함이 반출되면 봉쇄 시위를 벌이는 명분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핸드볼경기장 운영 정상화와 예정된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하면 경찰이 현장 해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투표함 반출 이후 집회의 향방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렸다.이 대표는 "남아 있는 투표함 자체는 이제 큰 의미가 없다"며 "같은 구호를 한 달 넘게 반복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집회의 동력은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반면 허 교수는 "중요한 것은 투표함이 아니라 선거 관리 문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사와 결과가 나왔느냐 (여부)"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집회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집회가 쉽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설 교수는 "현재 집회는 초기와 달리 주력 세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며 "'멸공카페' 등 최근 나타난 문화도 새로운 것이 아니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던 기존 보수 집회 문화가 올림픽공원으로 옮겨온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기존 광화문 보수 집회의 흐름이 올림픽공원으로 옮겨온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투표함이 반출되더라도 집회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현장 참가자들은 투표함 반출 여부와 관계없이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시위에 꾸준히 참석 중이라는 30대 이예훈씨는 "투표함이 빠진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선관위가 개혁되고 선거 제도가 바로잡힐 때까지 계속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다.한 달 넘게 집회에 참석했다는 50대 박모씨도 "투표함은 집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일 뿐 목표는 선거 제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투표함이 반출되더라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 동아일보중도보수7/14 19:30與 “투표지 247만장 즉각 재검표” 野 “특검 우선”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4일 진행한 1차 청문회에서 여야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시위로 발이 묶인 송파구 투표용지 247만 장에 대한 재검표 시점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특검 출범이 동반돼야 한다고 맞섰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민주당 당론은 즉각 재검표를 하자는 것”이라며 “특검법은 아직 처리되지도 않았고, 실제로 활동하려면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국회의 재검표가 수사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 재검표 결과를 수사에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문과 합수본 회신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9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용지 공개검증에 대한 의견을 검경 합수본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