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부 단합·외연 확장 조화롭게" 文 "당내 단합이 국민통합 출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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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중도7/1 05:17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내부 단합·외연 확장 조화롭게 해야"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 행정을 하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개인 사업을 하거나 사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민주 정부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현 국민주권정부가 만들어졌는데 속이 단단해야 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좋은 점은 더 키우고 부족한 건 채우고 또 새로운 걸 더 해서 끊임없이 민주 정부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과 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역사적 사명 아니겠느냐"며 "누구도 걱정하지 않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힘을 모으고, 또 그 기반 위에서 구조적 다수를 향해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가 엄청 많이 훼손됐다. 외교·안보, 남북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며 "1년은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서 만든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가 많이 훼손돼 계속 열심히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남북 관계에 대해 "매우 어렵다. 해외 정상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정말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적대감 대결 의식이 한두 해 정성 들이고 입장 바꾸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군사쿠데타, 친위쿠데타를 위해 북쪽을 군사적으로 압박한 게 정말 너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부들이 해왔던 소위 햇볕정책부터 시작해서 남북 평화 공존 정책은 끊임없이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핵심 국정 과제인 균형 발전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사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도 대통령께서 결단해서 용인에 클러스터를 만드셨는데 이게 꽉 차서 이제 갈 때는 호남밖에 없는 상태가 됐다"며 "운이 좋은 측면이 있지만 많이 준비한 결과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민주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말로 애를 많이 썼는데 새로운 성과가 난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회동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 뉴시스중도7/1 05:37李 "내부 단합·외연 확장 조화롭게" 文 "당내 단합이 국민통합 출발"(종합)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오찬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 두 사람이 공식 회동한 것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회동에는 비서실장 등 참모진이 배석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개인 사업을 하거나 사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게 아니니까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대표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를, 행정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어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그래서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거기서 끊임없이 성과를 내야 그게 뒷받침되는 거지 말로만은 안 되지 않나"라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또 "우리 민주정부가 이제는 국가 전체를 책임져야 될 주요 세력이 됐는데, 누구도 걱정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 함께 힘을 모으고, 또 그 기반 위에서 우리가 구조적 다수를 향해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통합"이라며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어떤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의 단합, 또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우리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만큼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그렇게 바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임 민주 정부의 성과 계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께서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들, 예를 들면 외교안보, 남북 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며 "우리 대통령께서 하신 일에 더해 노무현·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든 것이 정말로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사실 잘 못 느끼긴 하지만, 엄청난 성과들을 만들어냈는데 많이 훼손되고 나니까 그런 게 느껴진다"며 "계속 열심히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남북 관계에 대해 "정말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적대감, 대결 의식이 우리가 한두 해 이렇게 정성 들이고 입장 바꾸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면서 "민주 정부들이 해왔던 소위 햇볕정책부터 시작해서 남북 평화 공존 정책은 끊임없이 해야한다. 그것도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금처럼 인내하면서 계속해서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또 상황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다시 대화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국정 성과에 대해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아주 큰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어지는 외교적 난제들에 대해서도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실용외교적 자세로 아주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셔서 아주 큰 다행이었다"며 "국내적으로도 경제성장률, 수출 실적 그리고 세수 증가, 주가지수 같은 거시경제 지표들에서 아주 놀라운 그런 성과를 거두고 있고, 특히 AI(인공지능)에 관한 세계적인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욱, 아주 크게 높아진 모습들을 보면서 아주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통령님께서 그쪽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놓은 덕"이라며 "인프라가 그 정도 없었으면 지금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운 상태인데, 이것도 역시 전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적대화하지 않았나. 의심을 하고 막 수사했다"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금은 이제 기반이 돼서 RE100 산단이 그쪽으로 가고, 이번에 대형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가 거기로 가고 하는 것 보니까 정말 참 그렇게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회동은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녹지원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짙은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고, 문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별 말씀을요. 제가 좀 늦어가지고"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여기 오랜만이죠"라고 묻자 문 전 대통령은 "네. 오랜만입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이어 상춘재 현관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오찬장으로 이동했다.한과와 차 세트가 준비된 원형 테이블에 분홍·노랑·연보라 꽃장식이 놓인 가운데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이 대통령은 "순방 다녀보니 오른쪽으로 모시라고 그러더라. 우리 대통령께서 후배한테 먼저 한 말씀 해달라"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재차 청와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퇴임 후에 처음으로 지금 청와대를 방문하게 돼서 아주 감회가 깊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건강도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의 건강은 대통령 개인의 것이 아니라 공공재라는 말도 있지 않나"라며 "한숨 돌리면서 일정 관리와 건강 관리를 좀 더 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집안 어르신한테 이렇게 젊은 사람이 건강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권혁기 의전비서관, 황인권 경호처장 등이, 문 전 대통령 측에서는 오종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 뉴시스중도7/1 06:13靑 "李대통령-文, 민주진영 단합 노력하기로…멸칭 도움 안된다는데 뜻 모아"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회동에서 민주 진영의 단합과 외연 확장이 별개의 것이 아니라며 동시에 추구해야 할 가치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회동 후 브리핑에서 "두 분은 국민주권정부가 국민과 국가 위해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두 분은 앞으로 더 많은 국정 성과를 창출하고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민주 진영의 단합이 절실하고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아울러 "가짜뉴스나 멸칭 등으로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홍 수석이 전했다.또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과 균형발전 전략에 공감하며 특히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 반드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주도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홍 수석은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중도 외연 확장 행보를 '재건축'에 빗대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 대상을 향한 언급은 없었다"며 "민주 진영 내 균열과 서로에 대한 멸칭, 또는 근거 없는 비방이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민생회복이나 국가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답했다.'민주진영의 큰 단합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을 의미하느냐'는 질의에는 "특정 인물이나 특정 정당과의 통합을 연관해 말을 나누진 않았다"고 했다.홍 수석은 아울러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며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매우 중요한 개혁과제로 잘 추진돼야만 우리 사회 민주화나 검찰에 의한 권력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이어 "문 전 대통령은 사법 체계 전반의 개혁이고 변화인 만큼 속도감 있게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국민 피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게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 뉴시스중도7/1 06:42이재명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내부 단합 매우 중요" [뉴시스Pic]
[서울=뉴시스]최동준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집권해서 모두를 위한 정치, 행정을 하려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내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개인 사업을 하거나 사적인 이유로 일을 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민주 정부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 현 국민주권정부가 만들어졌는데 속이 단단해야 하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좋은 점은 더 키우고 부족한 건 채우고 또 새로운 걸 더 해서 끊임없이 민주 정부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국민과 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역사적 사명 아니겠느냐"며 "누구도 걱정하지 않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힘을 모으고, 또 그 기반 위에서 구조적 다수를 향해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이) 5년 동안 만들었던 성과가 엄청 많이 훼손됐다. 외교·안보, 남북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다"며 "1년은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서 만든 역사적으로 평가받을 큰 성과가 많이 훼손돼 계속 열심히 복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특히 남북 관계에 대해 "매우 어렵다. 해외 정상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정말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적대감 대결 의식이 한두 해 정성 들이고 입장 바꾸고 해서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군사쿠데타, 친위쿠데타를 위해 북쪽을 군사적으로 압박한 게 정말 너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부들이 해왔던 소위 햇볕정책부터 시작해서 남북 평화 공존 정책은 끊임없이 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핵심 국정 과제인 균형 발전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사실 메모리 반도체 분야도 대통령께서 결단해서 용인에 클러스터를 만드셨는데 이게 꽉 차서 이제 갈 때는 호남밖에 없는 상태가 됐다"며 "운이 좋은 측면이 있지만 많이 준비한 결과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민주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말로 애를 많이 썼는데 새로운 성과가 난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회동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cdj@newsis.com, kje1321@newsis.com
- 천지일보보수7/1 05:57文 “모두의 대통령 되길” 李 “외연 확장·성과로 답하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국민통합과 당내 단합, 민주정부 계승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한 더 큰 리더십을 당부했고 이 대통령은 “모두를 대표하고 모두를 위한 정치”를 강조하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청와대를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공개 모두발언에서 “퇴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하게 돼 아주 감회가 깊다”며 “이 대통령께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노고에 전임 대통령으로서 위로와 함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성과를 평가하면서도 향후 과제로 국민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 통합”이라며 “지금까지 이재명 정부가 거둔 성과 위에서 더 큰 성과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출발점으로 당내 단합을 꼽았다. 그는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당내의 단합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개혁 진영과 ‘빛의 혁명’을 함께했던 세력들과 더 큰 단합을 이뤄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단합, 민주개혁 진영과의 더 큰 단합, 그리고 국민통합까지 나아가는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 대통령뿐”이라며 “좀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는 개인 사업을 하거나 사적 이유로 일하는 게 아니다”라며 “근본적으로 우리가 집권해 모두를 대표해, 모두를 위한 정치, 또 행정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려면 내부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라면서도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거기에서 끊임없이 성과를 내야 뒷받침되는 것이다. 말로만은 안 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란 종식, 국가 정상화, 민주주의와 국격 회복 등 중대한 과제들을 이른 시일 내에 해낸 것만 해도 큰 업적”이라며 “인수위 없이 출범했는데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까지 이어진 외교적 난제들에 대해 실용 외교적 자세로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했다. 또 “경제 성장률, 수출 실적, 세수 증가, 주가지수 등 거시경제 지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고 인공지능(AI)에 관한 세계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지역 균형발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역대 민주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중요한 국정 목표로 세우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도권 집중을 막지 못했다”며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셔서 이번에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하는 지역까지 잘 아울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문 전 대통령이 대화 노력의 지속을 주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여러모로 대화 노력을 기울임에도 북한의 호응이 아직 없다”면서도 “지금처럼 인내하면서 계속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잘 관리한다면 언젠가 다시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 정부 당시) 친위 쿠데타를 위해 북쪽을 군사적으로 압박한 게 너무 컸던 것 같다. 이게 너무 많이 쌓여있다”면서도 “그러나 민주 정부가 해왔던 소위 햇볕정책, 남북 평화공존정책은 끊임없이 해야한다. 그것도 잘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서 현 국민주권 정부가 만들어졌다”며 “성과들 그 기반 위에서 또 하나의 층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건강 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먼저 일을 겪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지금 대통령의 일정이 너무나 격무로 보인다”며 “대통령의 건강은 대통령 개인의 것이 아니고 공공재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 집안의 어르신한테 젊은 사람이 건강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끝으로 “이재명 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잇고 부족했던 부분은 채워서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자주 말씀을 들으면 좋은데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자주 말씀을 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천지일보보수7/2 10:00李·文 ‘통합’ 외쳤지만… 정청래·김민석 신경전은 계속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찬 회동을 통해 민주 진영의 단합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지만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8.17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당권 경쟁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정 전 대표는 2일 자신의 SNS에 “당 내부에서 조롱과 혐오 멸칭이 난무하며 갈등을 키워온 일부 세력에게 어제 두 분(이 대통령·문 전 대통령) 만남과 메시지가 큰 울림과 ‘정문일침(頂門一鍼)’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통합 메시지를 냈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하고, 구조적 다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두 가지(민주당 단합과 외연 확장)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통합’을 강조했지만 방점은 달랐다. 문 전 대통령이 당내 단합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면 이 대통령은 단합과 외연 확장을 함께 주문했다. 그러나 당권 주자들의 행보는 오히려 더 선명해지고 있다. 친명계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 전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오는 2028년) 총선 승리, 연속 집권만이 가장 확실한 불가역적 검찰개혁의 담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가 검찰개혁 의제를 전당대회 핵심 쟁점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 전 총리는 총선 승리와 연속 집권을 통한 개혁 완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를 비공개로 시찰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직후 지방 민생·경제 행보에 나선 만큼 사실상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광폭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총리는 전날 공개된 ‘오마이TV’ 인터뷰에서도 “이제는 정 전 대표와 다른 색깔, 역량, 스타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굳이 (대표를) 두 번 할 필요나 필연성 이런 것은 지금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호남을 중심으로 당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자 권리당원 표심의 비중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정 전 대표는 전북을 방문해 “전남광주에 (반도체 사업 등) 큰 투자가 이뤄져 전북은 큰 상실감이 있을 텐데 소외감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에도 전당대회 갈등이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당대회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민주당의 향후 노선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당의 역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은 “당권 주자들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노출되고 보이는 게 결코 당에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서로 지지층이 공격하는 흐름은 약해지겠지만 당권 싸움에는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